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대견이 엄마, 아빠가 오셔서 우리들 목욕을 시켜주셨어요. 10월 중순 춥기 전에 해야한다면서 두분이서 작은  친구들 대부분 목욕시켜주셨어요.

제가 첫 번째로 목욕하게 되었지요. 곧 꽃님이, 정아도 들어왔어요. 대견아빠는 꽃님이와 정아를 두손으로 잡고 꽃님이를 비누칠 한채 벅벅 긁어주고 있습니다. 대견이 엄마가 물로 비누를 씻어내주시고 있어요.

목욕을 다 하고,  햇빛이 내려쬐이는 옥상에 가서 털을 바짝 말렸습니다. 따뜻한 날이라서 하나도 안추웠어요. 뒤에 세 친구는 왼쪽부터 경미, 거제, 미희 그리고 앞에 왼쪽부터 챌시, 둑이입니다.

방순이, 하얗게 변했네. 방순이 뒤에는 정아.

하얀 귀여운 방순이, 샤샤, 보희, 둑이가 보이네요.

옥상 놀이터가 넓으니 꼬마 친구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탐색을 하고 있어요. 여기는 4번째 고양이 놀이터이지만 저 안 쪽으로  첫 번째, 두 번째 놀이터만하여도 고양이들에게는 충분히 넓답니다. 여기 4번째는 우리 개들 친구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대견이 엄마는 목욕 후 뒷 정리를 끝내고, 우리한테 와서 또 놀아주었어요. 두 분 모두 잘하셔서 빨리 끝낼 수 있었답니다. 우린 대견이 엄마가 너무 좋아서, 다들 꼬리치고 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고맙기도 하고요.  저도  사진에서 대견 엄마옆에 붙어서 '나좀 보세요' 하고 있는데도 돌쇠, 샤샤, 윤동이 보신다고 정신없었어요.

털이 다 마를 때까지, 우리 심심할까봐 계속 놀아주셨답니다.

작은 친구들은 옥상 가장자리에 모여 신기한 듯 아래를 내다보고 있어요.

저를 잊어버리고 산책간 일이 있었어요. 근데 사실은요, 대견이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제가 피곤해서 안따라가겠다고 했어요. (빙글이가 괜히 섭섭하니까 그러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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