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의 동물, 수달 구조. 방사
9월 17일 밤 8시경 계속 쏟아지는 비로 맨 홀 뚜껑은 어디로 물에 실려 사라지고 그 안에 물이 차면서 작은 물고기가 있었다. 한 마리 어린 수달은 물고기 먹으러 들어갔다가 비가 그치고 물이 빠져나가면서 수달은 갇혀버렸다.
약 70cm의 깊이 맨 홀에서 수달이 나오려고 안간힘을 써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보고 연락 구조하게 되었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동장에 갇혀 신천변으로 다시 방사나가게 된 어린 수달.
수성구 용두교 밑 신천변에 있는 둑에 수성구 상동 소방 안전센타 119 구조부장과 구조원이 수달 방사를 확인하기 위하여 둑을 건너오고 있다.
119구조원이 협회직원 이동화씨의 방사 순간을 사진 촬영.
협회 구조직원이 방사를 위하여 뚜꺼운 장갑을 끼고 수달을 안고 방사하려는 순간 수달은 직원 손을 깨물어 버려 "아야.."하고 있다.
손에 놓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진 수달. "엇 어디로 갔지..."
수달에 대하여(인터넷에서).
몸길이 63∼75 cm, 꼬리길이 41∼55 cm, 몸무게 5.8∼10 kg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온몸에 밀생한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털로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이고 귀의 끝은 연한 빛깔이다. 다리·입술의 밑 중앙부에 백색의 반점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 있는 곳이다. 발톱이 약하기 때문에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는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어류이고 비늘이 있는 것보다는 비늘이 없거나 비늘이 적은 메기·가물치·미꾸리 등을 잡아먹는다. 개구리·게도 잘 먹는다.
번식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한배에 2∼4마리를 낳는다. 암컷은 새끼를 낳은 후 50일이 지나야 비로소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수달과 같이 지낸다.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한국에도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모피수(毛皮獸)로서 남획하고 하천의 황폐로 그 수가 줄었다. 한국에서는 1982년 11월 4일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지만 멸종위기의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