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후 이야기
read 16979 vote 0 2006.07.19 (22:43:24)

오늘 부대에서 대견이가 갓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하고 버림받은 아기 고양이 두마리를 아빠에게 물고 왔답니다. 컨테이너 박스 밑에 버려져 있는 아기들을 발견하고 아주 조심스럽게 한 마리씩 물어다 놓더래요. 온통 진흙투성이에 너무 작고 기진맥진 울 힘도 없는 아기들을 아빠 앞에 데려다 놓고  계속 꼬리를 흔들며 마치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하더랍니다. 병원에 데려가니 태어난 지 3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이고, 어미젖을 단 한 번도 먹지 못한 채  비바람 속에 추위와 허기에 거의 탈진된 상태라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한 아이는 병원에서 떠나보냈고, 그나마 조금 상태가 양호해 보이던 아기도 집에서 갑자기 숨을 멈추고 말았네요...
가슴은 아팠지만 대견이의 기특한 사랑이 찐한 감동으로 밀려왔습니다.
우리 대견이, 제법 괜챦은 녀석이죠?

대견이로 인해 마지막 순간만이라도 외롭지 않게 떠난 아기들이 부디  더 이상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은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대견이 엄마....

kaps

2006.08.20 (12:23:15)


대견이의 새끼 고양이 구조이야기 오늘 보았습니다. 그녀석 정말 인정이 많지요. 진향씨 말씀대로 대견이 덕분에 마지막을 따뜻한 곳에서 외롭지 않게 가게 해준 것 그것만이라도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정말 착하고, 기특한 대견이.
정난희

2007.06.18 (14:15:33)

정말 이름 그대로 대견하네요..장하다,,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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