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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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667 vote 0 2010.08.31 (15:01:22)

저의 시골 고향엔 개를 상습적으로 잡아 먹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가끔씩 고향에 내려 갈 때마다 좁은 철망에 갇혀 있는 비쩍 바른 개들이 불쌍해서 먹을 것을 몰래 주고 오곤 했는데, 다음에 가보면 여지없이 다른 개들이 들어와 앉아 있습니다. 한번에 세 마리씩 잡아 먹기도 한답니다. 정말이지 식용으로 희생당한 개의 마리 수는 셀 수가 없고, 작은 애완견 또한 예외가 없이 잡아 먹힙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가끔씩 저한테 전화를 해서 불쌍하다고 안타까워 하시는데, 막을 방법은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한 번은 개를 막 키우는 일로 아버지가 한 마디 하셨다고 그 아저씨가 술을 먹고 와서 저희 집 대문을 트랙터로 들이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눈도 많이 내리고 얼마나 추웠습니까? 그런데 그 집 개들은 바람을 막을 신문지 한 장 없이 그 눈바람을 다 맞으며 겨울을 보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침에 나가다 보면 서리맞은 개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쨋든 지금 그 개와 강아지는 없어졌지만요. 차라리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 바에야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도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또 개 한마리와 강아지 두 마리를 들여 놓았는데, 개는 집도 없어 비를 고스란히 다 맞히고, 강아지 중 한 마리는 이틀전에 죽었는데 치우지 않아 살아있는 강아지고 베고 누워있더랍니다.
정말 강아지도 고통을 알고, 감정이 있는 살아있는 존재인데, 어떻게 그렇에 할 수 있는지 마음이 아픔니다. 부모님께 뭐라고 말 좀 하라고 말씀 드려도, 어떻게 참견하냐며 어쩔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아저씨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kaps

2010.09.03 (16:50:19)
*.113.26.9

인간의 마음이 다 똑 같지 않아서 잔인한 살인마가 있는가 하면 천사같이 착한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악한 인간을 만든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왜 똑 같이 선한 마음을 갖도록 하지 않았는지...
동물보호법이 있어 그럴 경우 관할 경찰서나 구청에 연락할 수 있는데... 그 곳은 시골이라 이것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식물성보다 동물성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혈관이 막혀 중풍이나 뇌 질환이 옵니다. 이것으로나마 동물을 마구 죽여 먹는 사람들의 벌이라고 위로를 받도록 합시다.
배을선

2010.09.04 (23:08:15)
*.92.48.35

잡아먹는인간들이 개들집은 물론이고 물과 밥도 제데로 안챙겨줘요
얼마나 잔인한지 저런인간들 만나 힘든삶살다 죽어가는 가엾은 동물들그냥보고만
있는 신이 원망스러울때가 많아요
저도 살짝물과 밥주다가 들켰는데 인상써길래 음료수 사다가 주면서 부담스러워할까봐
누구한테 얻었다고 하면서 챙겨주고 한번은 빵도 선물로 들어왔다고하면서 몇번줬더니
저랑 조금친해져서 아저씨게 세상에 공것은없다고하면서
동물한테 잘하면 자신은 물론 자식한테 그 공이 돌아온다고했더니
그다음부터 물은 항상떠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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