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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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안부 올립니다
by 정희남 (*.200.96.174)
read 9777 vote 0 2009.10.22 (00:42:47)


회장님 을 비롯  협회  벗님들  안녕들 하신지요

몇일간  겨울을 재촉하듯 차갑든 날씨가

오늘은  조금 수그러진듯 합니다

모두들  무고 하시지요


저또한  때로는  작은 전쟁을 치루듯

또는 비통과 행복을 오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몇일전부터  감기몸살인지  몸이 영 부진하였고

그래도 무시하고  열심히  길을 나서고 살았지요

그런데  오늘은 목이 터질듯 아프고 영  찬바람이 싫어

병원가  혈관주사 한 대맞고  하루내 게으름을 부리며

시간의 여유로움도 맛보았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왜 그리도 아까운지

줄줄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내며

누군가의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sbs 게시판을 찿아

이런저런 글을 좀 올려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고통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해나가는데  무에그리 도움이 되겟습니까만은

그래도 영혼의 눈물로 살아온 길을 담아본 글이기에

한분이라도 더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져

고통받는 생명들의 아픔을  공감해주시는 분이 늘어나기를 소망하며

올려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동안은 sbs 게시판을 분주히 드나들었네요


늘  저에게도  힘이되어주시든  이보엽님 을 그곳에서 만나기도 하였답니다
또 반가운 한분
이두환님이 출두를 하셨습니다
동보협 회원이시라고  당당히 말하시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구요

보엽님과 두환님
두분께서  의견을 나누시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였는지 모릅니다

다시한번  두환님께 감사를 드리구요

그곳이 어디이든 아이들의 고통이 있는곳이면

동참해주시는 보엽님께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몇마디의 글을 올린다는것은  정말 간단하고 쉬운듯 하지만

때론 고문의 시간이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는길에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에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가듯 그렇게 동참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우리임들

문득

어느 스님의 법문중에 나온 말씀이 생각납니다


산중에 많은 나무중 가장 잘생긴 나무가 먼저 잘려

목재로 쓰인다


산을 가장 오래 지키는 것은 가장 못생긴 나무이다


가장 못생긴 나무가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는 큰 고목나무가 되듯

우리 모두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가장 못난 사람들로 비춰질것입니다


그러나 못생긴 나무가

가장 오래토록 큰산을 지키듯

우리들도  못나보이는 사람들이니

가장 오래토록  

이 가여운 생명들을 지켜갈수있지않을까요


하루내  끙끙 소리를 내며

누었다 앉았다를 반복하든중

해가 질무렵  

어느집에 놓아둔 양이구조틀에  양이가 들어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연이어

한쪽눈에 피고름이 가득찬  

유기견을 구조하였으니 데리고 가달라는 어느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픈것이 다 도망간듯

갑자기 바빠져

서둘러 집을 나섰고..

...................

구조된 양이는 4년전부터 제가 주든 먹이를  먹으며 늘 여유로운

낭만 길양이가 되어

개체수를 늘리며 살아가든   올블랙 의

틈실한 남자녀석이였습니다


아이구야 드디어 니가 들어왔구나 를 외치며

병원으로 직행하였지요


다행히  그시각 한가해 즉시 불임을 하시겠다며

이리뛰고 저리뛰는 녀석을 가까스로 붙들고

마취를 하시는 것을 보고는 또 황급히 유기견을 데리러

가려고 전화를 드렸지요

그런데 고마우신 분께서  

자신에게 미용클리퍼도 있고

대충 약품도 있으니 일단 자신이 데리고 가

몇일 보살펴보다가

정이나 안될상황이면

다시 연락을 하시겟다고 하셨습니다

그분 말씀은

자신은 한 마리밖에 없지만

저는 아이들로 인하여 참으로 많은 고생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양심상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거듭 고마운 인사를 하며

가족이 되신다하여도  불임만은 제가 해드리겟노라 약속드리고

눈만이라도 치료를 하여야 할듯하니

어느 병원으로 가셔서 저를 이야기 하고 일단

치료받으시라고도 말씀드리 후


좀 이른 시간이지만  우리 길냥아가들  먹이들을 챙겨주고 돌아왔답니다

오랫만에 좋은 분과 인연이 된듯하여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이나 자반고등어구이를 넣어두면

아가들이 가장 잘 구조가 되는듯 합니다


한 마리 튀겨서 쓰고 남으면 냉동실에보관

필요할 때  다시녹여 쓰곤 하지요

그래도  실패하는 경우 다반사이긴 합니다


그냥 오랜만에

임들과 마음을 나누고싶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못난사람, 재주 없는 사람이 될지라도

산을 지키는 못생긴 나무처럼

그렇게  가여운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을 뿐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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