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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 사설보호소의 문제점
by 배을선 (*.46.117.75)
read 9542 vote 0 2009.06.24 (15:23:04)

저는 수년간 전국의 사설보호소 여러 곳에 봉사를  다녀봤습니다. 첨에는 불쌍해서 다니다가 많은 동물들을 모아만 놓고 관리도 하지 못한채 학대하는 모습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모보호소는  개들을  뭉둥이로 머리와 배를 마구 때리더군요. 지켜보던 우리들이 왜 때리냐고 항의하면 이개새끼가 다른 개한테 싸움울 건다면서 머리를 쳐서 바보를 만들어 놔야  다른 애들과 함게 관리하기가 편하다고 하면서 어떤 때는 쇠망치로 치기도 합니다. 우리가 갈때마다 몽둥이를 치워버리는데도 또 어디서 가져오는지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어떤 애는 머리와 배를 쳐서 죽는 애들도 있고  어떤 애는 머리를 맞아서 머리를 계속 덜덜 떨고 있어 왜 하필 다른 곳도 아니고 머리를 쳐서 병신을 만든냐고 항의하면 머리를 쳐서 그런게 아니고 중풍이 와서 머리를 떠는 것이라며 거짓말을 합니다.  머리를 친다고 치다가 입을 쳐서 입에서 피가나고 이빨이 뿌러진 녀석들도 있습니다.

처음 오는 봉사자들한테는 천사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동물들이 불쌍해서 계속가는 봉사자들한테는 자신의 치부를 자랑하듯 다 보입니다. 후원자들이 보내준 캔과 간식이라도 줄라고하면 설사하고 사료 안 먹는다고 못 주게 해서 유통기간을 넘기며 방치합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봉사를 갔는데 한우리에 있던 여러마리의 개들이 배가 자꾸 불러온다며  큰병에 걸렸다고 야단이였습다.  혹시 새끼 가진 것 아니냐고 했더니 불임수술 한 애들만 같이 넣어놨어  그럴리없다고 화를 냈습니다. 너무 걱정이되어 그중에서 제일배가 부른애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선생님의 말씀이 새끼를 가졌고 오늘아니면 내일 새끼낳겠다고 하시더군요. 다시가서 살펴보니 배부른 녀석들이 모두 암컷들이였습니다.

불임수술의 개념도 제데로 없고 그렇게 또 동물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현실을 지켜봤습니다. 어떤 애들은 눈에서 고름이나고 뒷다리를 못써서  다리를 질질 끌며 힘겹게 다니다 보니 무릎에서 상처가 생겨 피가나서 병원에라도 데려갈라고 하면 못데려가게 합니다. 이런불쌍한 애들이 있어야 후원금이 많이 들어와서 다른 애들이 같이살수 있다는 겁니다.

사설보호소의 비참한 현실을 제가 애기하기 전에 여러분들도 봉사를  한 두번 가보고 좋다 나쁘다  결론  내리시지 말고 육개월정도 가 보셔야  그 비참한 현실을 제데로 볼수가 있을 것입니다.

더 비참한 현실을 모두 애기 다 하자니 다시 그 처참하고 불쌍한 녀석들이 눈에 선하여 눈물이 핑 돕니다.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을 업고 등쳐먹는 사람들을 더 이상 도와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돕고 싶다면  성금보다는 사료로 지원해주시고 근본치료는 사설보호소를 모두 고발하여 폐쇄토록 하는 것 뿐입니다. 누가 이 일을 할까 가슴만 답답할 뿐입니다.


>사설보호소는  거의 후원금으로  운영이되고 있습니다
>사료등 돈이 없다며 후원해달라고 간절히  도움을 청하면서
>왜 진정 도움을 주는 후원자의 요구는  자신의 뜻과 맞지않으면
>화내고 소리지르고 묵살해버리는지
>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란 뜻이듯
>동물보호소는 동물이 주인이 되어 제데로 보호를 받아야함에도
>내가 운영하는 곳이니 내뜻에따르라 내말을 거역할테면
>오지말라며  소장이 독재자가 되어버린현실에 어찌제데로된
>보호소가 될수있을까요?
>
>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수용소로 비참하게 변해버린 현실앞에
>심장이 약한 이들은 차마 제데로 지켜볼자신이 없고  
>개선의 여지가 전혀없는 소장꼴보기가 싫어서 진정으로
>동물을  걱정하는 이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
>
>지금의 보호소가 이렇게 된것은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책임도컵니다
>사료가 없어 굶는다고하면 불쌍한 마음에  보호소의 현실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움을 준결과 물입니다
>
>앞으로 조금이나마 개선을 바란다면  후원자 와 봉사자
>의 의견도 듣고 제데로 보호받는곳에만  도움을 줘야하고
>소장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곳은  보호소 자체를 없애버려야
>비참함의 꼬리를 끊을수가 있을 것입니다

김귀란

2009.06.24 (22:39:03)
*.139.21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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