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421 vote 0 2009.05.25 (21:49:03)

요즘 조그만한 평수의 집을 사기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빌라 한군데를 보러 갔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9층 계단구석탱이에 몸을 웅크리고 겁에 질린 큰 눈을 가진 노랑 고양이가 처다보고 있는거에요.

우선 급한대로 우유와 햄을 사서 줘봣지만 먹지 않터라구요. 야생은 아닌데 그렇다고 사람을 잘따르는 편도 아닙니다.
얼마나 굶은 것인지 뼈가 앙상했습니다.

여기에 언제부터 갇혀있었던 것인지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주인이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 하고 털을 보니 오랫동안 방치된듯 때가 많이 묻었더라구요.

급한대로 살살 달래서 빌라 밖으로 나왔는데 순식간에 발톱을 세우고 튀어나가버렸습니다. 주변에 햄을 여기저기 숨겨놨으니 오늘하룻만이라도 배불리먹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의문입니다. 고양이가 왜 거기 있었던 걸까요.? 먹이를 찾아 우연히 빌라안으로 들어와서 길을 잃어버린걸까요.?

그리고 저는 고양이들에게 벗어날수 없는 운명인가봅니다.
주택가는 일부러 피해다닙니다. 비참한 모습 보기싫어서...그래서 빌라촌이나 번화가 쪽으로 집 알아보는데 식당이 많아서 그런지 눈길 돌리때마다 불쌍한 냥이들이 사방팔방에 있네요. 주택가보다 더 하네요. 햄던져주고 오느라 그동네 다 돌았습니다. 정말 피할수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kaps

2009.05.25 (23:02:47)
*.237.103.9


야생고양이가 문이 열려있는 빌라에 아마 사람때문에 놀라서, 잠시 뛰어 들어간 것이 계속 올라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올 때는 그렇게 쉽게 나오지 못하더라고요. 겁이 많은 고양이 성격 때문일 것입니다. 잘 유도하여 밖으로 나가도록 해주었으니 잘 하셨어요.
이두환

2009.05.28 (15:25:36)
*.59.98.134

그 많은 빌라중에,,,,그 많은 층수중에,,,
왜 하필 우리가 보러온 8층에 고양이가 있었는지,,,,,
그냥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왜 9층 계단을 봐서 고양이를 발견하게됐는지,,,

우리는 정말로 고양이랑 떼어놓을 수 없는 인연이라면서 작은누나랑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답니다...^^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잃어버린개를 찾습니다...어느 도시, 또는 시골인지 이야기가 없군요. 2002-07-08 8190
동물보호법 강화에 관한 코리아 헤랄드에 실린 기사내용 번역 2002-07-08 7513
종묘 너구리 2002-07-08 9118
종묘 너구리 - 음식을 주고 싶어도 번식문제가 있습니다. 2002-07-09 8072
할리우드 리포터 개고기 비판 광고개제 2002-07-10 10659
딱 한 줄이라도 좋으니 항의를 ! 2002-07-11 9675
딱 한 줄이라도 좋으니 항의를 ㅡ 편지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참여해주세요 2002-07-12 10412
기사봤습니다. 2002-07-12 9256
할리우드 리포터 개고기 비판 광고개제 2002-07-12 9452
mbc..시골개 도시개바꿔키우기.. 2002-07-14 7298
케이지에 관해서 입니다 2002-07-15 10696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입양간 아가 소식입니다. 2002-07-15 9163
mbc..시골개 도시개바꿔키우기.. 2002-07-15 10658
MBC 월화드라마... 2002-07-15 9602
이선영씨의 괴로움-선영씨 개로 인하여 고통을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2002-07-16 7397
케이지에 관해서 입니다. 2002-07-16 8695
제목이 '고백' 이죠. 2002-07-16 10372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입양간 아가 소식입니다.ㅡ예쁜메이사진보세요 2002-07-16 8516
오랜만이에여.. 2002-07-18 8411
옳소! 2002-07-18 965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