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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의 내 아가들아
by 정희남 (*.200.102.85)
read 9558 vote 2 2009.03.14 (18:18:33)

너이들의 아픈 가슴 슬픈 마음의 옹이
언제나 보상해줄수 있을까

그토록 사랑이 그리워
그토록 사람이 그리워
매달리고 또 매달리는 너이들의 발길을 뒤돌아
나와야하는
엄마의 미안함을
엄마의 마음아픔을 조금만 이해하고 읽어주려므나......
......................

잠시 쉬어가지도 못하는 저 인간들의 거친 마음의 손길에
너이들의 순백의 영혼
오늘도 고통의 피로 물들고
나의 절규 또한 빈 하늘을 지나 북풍이 되어
세상으로 던져진다.
차라리 모든 세상의 시동들이 다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촌음을 아껴가며
달음 박을 해보아도
지쳐 거칠어진 내 숨결만이 내귓가를 울릴 뿐
내가 그토록 원하고 갈망하는
그 부드러운 사랑의 마음들은
귀하고도 귀해 만나기 힘들고..........
좀 더
육신적 에너지가 충만하든 시절에
좀 더
노후를 위해 노력하며 살 수 있든 시절에
너이들 의 아픔을 알았드라면
좀 더 많은 에너지로
너이들 을 위해 응집할 수 있었을 텐데 ............
세상이 이렇게 차갑고
너이들이 이토록 많이 아팠하였음을 혈기왕성했든 그 시절에는 몰랐노라.
이제
그 아픔에 뛰어 들어 내 인생을 바치고 있는데............
철들자 망령이란 말이 있듯이
나의 몸이 자꾸 망령을 부린다.
그래서
언제나 부족한 나의 에너지로
허기지고 갈증을 느끼며
애태우는 시간만이 늘어가고 있구나.
그러나
나는 울지 않는다.
포기하지도 않는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지 않았든가…….
한결같은 장인의 정신이
거친돌을 옥석으로 다듬어
문화재를 탄생시키지 않았든가…….
어쩌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
시골의 아낙이지만
그래도 나는 인간의 잔인한 마음과 손길아래
내동댕이쳐 부서지며 죽어가는 너이들을 보았기에
난 너이들의 억울함을 대변하며 살아가리라
그들의 야수 같은 손끝에 내가 부서진다면
그들 또한 내손 끝에서 차가운 세상으로
내동댕이쳐지리라
그들의 썩은 영혼
아비규환의 지옥불에 내동댕이 쳐지리라.

내 뇌뢰 속에서 기억의 장치를 빼앗아가지 못하는 한
나는 포악하고 잔혹한 인간들과 싸울 것이다
그래서 승리할 것이다.
한사람이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열사람이 가는 길로 가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들의 고통 앞에서
한사람이 가는 길을 택 할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나의길이
열사람이 가는 길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며...............

이영란

2009.03.15 (04:28:08)
*.44.138.69

서글퍼요..... 그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이보엽

2009.03.15 (20:42:19)
*.57.229.33

그래서 동물사랑은 뜨겁지도 차겁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한결같은 한결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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