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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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개를 가축의 범주에 넣는 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 번, 환경스페셜에서 '농장동물'을 다룬 것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녹색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는데,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http://www.kbs.co.kr/1tv/sisa/environ/vod/1457492_1151.html
동물공장(1) 1㎡의 자유, 돼지


http://www.kbs.co.kr/1tv/sisa/environ/vod/1457782_1151.html
동물공장(2) 산란기계, 닭


위의 다큐를 보면서 육류소비를 줄여야겠다고 다시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사는 고양이들에게 닭고기를 먹이로 주려해도 가끔 위 동영상의 모습들이 생각나 꽤 괴로웠고, 하지만 늘 되새기려 합니다. 나중에라도 그나마 건강하게 사육된 닭을 소비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단 가축화되어 농장이 만들어지면, 그 동물들은 영영 본래의 생태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새끼돼지처럼 이빨과 꼬리는 잘려나가고, 계속된 항생제 투여, 더러운 오물바닥의 좁은 우리. 그들은 이미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겁니다. 얼마전 TV에서는 타조농장도 본 적이 있는데 부리가 있는 동물이다 보니 서로 상처를 입힌다며 입을 벌리지 못하게 부리를 고리로 묶어 버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개식용이 없는 나라에서도 농장동물의 처우 개선이 힘든데, 식용개(모든 개가 대상이 되겠지만)농장까지 생겨나는 우리나라라... 정말 상상하기 힘듭니다.



짖는 목소리가 싫어서 성대를 없애 버리겠지요. 새끼는 또 얼마나 많이 낳을까요. 몸하나 움직이기도 힘든 좁은 우리에서 고기가 되기를 기다리겠지요. 생각해보면 떨리고 괴롭습니다. 위생적으로 관리한다고요? 천만에! 농장에서 대량사육하며 동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란 어려운 일일겁니다. 어렵게 관리할 바에 차라리 이 참에 개식용습관을 없애 버리는 것이 좋을텐데 왜 굳이 합법화해서 먹으려 드는 지 정말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구동물보호소에서 개인이 키우던 동물까지도 받아주는 안타까운 이유가 바로 우리나라에 개식용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받아주지 않으면, 개고기업자에게 끌려가 보신탕이 될까봐...'


서울시의 답변을 보니, '투명한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보엽

2008.03.31 (06:09:13)
*.57.235.203

합법화 된다면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처럼 기업형 가공업체가 등장하겠지요. 또한 마트에서 일반 육류제품처럼 판매가 되겠지요. 소득 2만달러 시대라 하지만 그사람들의 지적 수준은 소득하고 반비례하는 느낌입니다. 정치적 욕심에 가득차 그사람들. 빨리 지구를 떠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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