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510 vote 0 2007.11.09 (23:45:27)

<"태전이" 구조 이야기>

깊이 6m 강둑 아래 홀로 올라오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잡종 강아지. 어쩌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는지? 아니면 도로에서 떨어졌는지 사연을 전혀 알 수 없는 이 애는 도로 위로 올라 올 수 없어 안타깝게 위로 쳐다보고 있다.

확대하여 본 모습

확대하여 본 사진. 빨리 내려와 구조해달라고 하고 있다.

둑에서 내려가는 깊이는 약 6m로 깊고, 약 4m 사다리는 짧아 협회구조원 이동화씨는 동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내려가서 물에 흠뻑 젖어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는 이동화씨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니 얼마나 반가워하며 꼬리를 흔들고 좋아하였다.

야호! 이제 살았다.

구조하여 보니 다리에는 낚시 바늘에 살이 궤여있어 동화씨가 낚시 바늘을 빼주고 있다. 아무 곳이나 낚시 용품들을 버리는 공중도덕이 없는 낚시꾼들에 의해 많은 물고기, 동물들이 서서이 고통받다가 죽어가고 있다.

대구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태전"이.

..........................................................................................................................................

<"경미" 이야기>

이름을 "경미"라고 지어 준 이 강아지는 약 한달 전 원 주인이 협회 사무실 앞 도로 전봇대에 묶어두고 사라졌다. 협회 직원이 그 강아지를 구조하여 끈을 풀자 이 강아지는 잽싸게 달아났다. 협회사무실 앞은 8차선 큰 도로에 차들이 수 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강아지는 용케 차를 요리 조리 피하여 무사히 도로를 건너 자기 집을 향하여 쏜살같이 뛰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업이 포기하고 그 애에 대해서 잊었다.

한달이 지난 어저께 이개를 같은 장소에 다시 묶어 둔 것을 발견하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주인과 집을 찾아 간 이 애는 비정한 자기 주인에 의해 다시 협회 보호소 앞에 버림받게 되었다. 이번에 직원은 조심스레 끈을 풀어 보호소에 데려오게 되었다. 비정한 주인이지만 키우던 개를 개장수에게 팔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으로 생각하였다.

10월 초에 묶였을 때.

10월 25일 다시 묶였을 때 경미. 나이론 끈 색깔도 목 끈도 똑 같았다. 집에서 묶어두었다가 그대로 다시 협회 앞에 묶어둔 것 같다.

대구 4층 보호소에서, 직원 주영씨는 이 애가 매우 영리하며 지난 달 약 10년간 살다가 죽은 작은 "경필이"와 많이 닮아 "경"자 돌림으로"경미"라고 주영씨는 이름 지어주었다.

≫다음 페이지

이영란

2007.11.12 (11:21:47)
*.115.67.42

ㅜ.ㅜ 생명은 다 소중한 것인데..어찌 저리도 잔인한지... 매번 말하지만 사람과 같이 동물도 똑같이 고통과 행복을 알기에 동등하게 대해주어야합니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렇타고 인간이 함부로 다른 생명을 해칠수 있는 권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불쌍히 여기어 구조활동에 나가주신 협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두환

2007.11.12 (12:00:14)
*.115.67.42

어린생명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 안타깝네요... 협회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소희

2007.11.14 (01:49:34)
*.207.84.14

경미얘기가 특히 마음이 아프네여 ...이제 협회에서 행복하게 살수있어 다행입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우리 멍구녀석이... 2005-04-25 10326
농림부의 답장 받았습니다. 2004-12-23 10326
저 오늘 그 수퍼 찾아갑니다. 2003-11-08 10326
보엽님 천군만마 ... 우리 모두의 바램이지요. 1 2008-05-04 10325
뭐라고 위로해 드려야 할지...... 2003-12-31 10325
안녕하세요~ 2005-07-21 10324
질문이 있습니다. 2004-09-02 10323
이정일, 이헌덕씨 수고하였습니다. 2003-10-07 10323
임현자 화백님의 동물그림전시회를 다녀와서.. 2004-09-19 10322
이미일 회원님 반갑습니다. 2003-08-23 10321
하느님 계신가요... 어디쯤에요? 5 2006-03-25 10320
김지현, 정민경씨 보세요. 2003-09-19 10320
협회에 맡기고 온 녀석이 많이 궁금해요. 2005-07-27 10318
빨리구조되길 빕니다. 2005-01-15 10318
알레르기 2002-12-14 10318
요키 유기견의 주인을 찾습니다.. 3 2006-01-07 10317
협회로 가는 교통편에 대하여. 2005-05-15 10317
협회증이 아직 안와요 `` 1 2007-07-04 10316
저희 고양이 혹시 그쪽에서 지낼수 없을까요?? 2 2007-07-02 10316
반려동물이 상해를 입으면 형법상 재물손괴죄에 들어가기도 하나... 2004-08-20 1031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