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498 vote 0 2007.11.09 (23:45:27)

<"태전이" 구조 이야기>

깊이 6m 강둑 아래 홀로 올라오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잡종 강아지. 어쩌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는지? 아니면 도로에서 떨어졌는지 사연을 전혀 알 수 없는 이 애는 도로 위로 올라 올 수 없어 안타깝게 위로 쳐다보고 있다.

확대하여 본 모습

확대하여 본 사진. 빨리 내려와 구조해달라고 하고 있다.

둑에서 내려가는 깊이는 약 6m로 깊고, 약 4m 사다리는 짧아 협회구조원 이동화씨는 동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내려가서 물에 흠뻑 젖어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는 이동화씨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니 얼마나 반가워하며 꼬리를 흔들고 좋아하였다.

야호! 이제 살았다.

구조하여 보니 다리에는 낚시 바늘에 살이 궤여있어 동화씨가 낚시 바늘을 빼주고 있다. 아무 곳이나 낚시 용품들을 버리는 공중도덕이 없는 낚시꾼들에 의해 많은 물고기, 동물들이 서서이 고통받다가 죽어가고 있다.

대구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태전"이.

..........................................................................................................................................

<"경미" 이야기>

이름을 "경미"라고 지어 준 이 강아지는 약 한달 전 원 주인이 협회 사무실 앞 도로 전봇대에 묶어두고 사라졌다. 협회 직원이 그 강아지를 구조하여 끈을 풀자 이 강아지는 잽싸게 달아났다. 협회사무실 앞은 8차선 큰 도로에 차들이 수 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강아지는 용케 차를 요리 조리 피하여 무사히 도로를 건너 자기 집을 향하여 쏜살같이 뛰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업이 포기하고 그 애에 대해서 잊었다.

한달이 지난 어저께 이개를 같은 장소에 다시 묶어 둔 것을 발견하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주인과 집을 찾아 간 이 애는 비정한 자기 주인에 의해 다시 협회 보호소 앞에 버림받게 되었다. 이번에 직원은 조심스레 끈을 풀어 보호소에 데려오게 되었다. 비정한 주인이지만 키우던 개를 개장수에게 팔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으로 생각하였다.

10월 초에 묶였을 때.

10월 25일 다시 묶였을 때 경미. 나이론 끈 색깔도 목 끈도 똑 같았다. 집에서 묶어두었다가 그대로 다시 협회 앞에 묶어둔 것 같다.

대구 4층 보호소에서, 직원 주영씨는 이 애가 매우 영리하며 지난 달 약 10년간 살다가 죽은 작은 "경필이"와 많이 닮아 "경"자 돌림으로"경미"라고 주영씨는 이름 지어주었다.

≫다음 페이지

이영란

2007.11.12 (11:21:47)
*.115.67.42

ㅜ.ㅜ 생명은 다 소중한 것인데..어찌 저리도 잔인한지... 매번 말하지만 사람과 같이 동물도 똑같이 고통과 행복을 알기에 동등하게 대해주어야합니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렇타고 인간이 함부로 다른 생명을 해칠수 있는 권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불쌍히 여기어 구조활동에 나가주신 협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두환

2007.11.12 (12:00:14)
*.115.67.42

어린생명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 안타깝네요... 협회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소희

2007.11.14 (01:49:34)
*.207.84.14

경미얘기가 특히 마음이 아프네여 ...이제 협회에서 행복하게 살수있어 다행입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우리를 버린 사람들을 용서하라 용서하라 영어판 2005-04-06 8509
오랫만에 들릅니다.. 2004-07-02 8510
창문 밖의 풍경.... 2004-07-25 8510
또,한해를 보내면서. 4 2005-12-26 8510
<font color=0000>온라인결제 서버 증설작업 안내 2006-07-06 8510
이주현님.... 2005-03-02 8511
<font color=0000>휴대전화로 주인 구한 개… 당뇨병 주인 쓰러지자 911 단축번호 눌러 2 2006-06-23 8511
4월 첫째주에 일요일에 갈께요,, 2005-03-26 8513
회원번호?? 2002-05-30 8515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수산씨의 주장 2004-04-18 8515
연천 입니다 2005-02-05 8517
안녕하세요- 2005-02-11 8519
창문 밖의 풍경.... 2004-07-22 8520
<font color=black size=2><b>[사진] 버려진 개.고양이와 함께사는 금선란 한국동물보호협회 회장 2006-03-04 8520
애기고양이들때문에 걱정입니다.. 2011-05-29 8520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2005-03-14 8522
사이트 둘러보느라 밤을 꼬박샜네요.. 2 2006-06-17 8523
교황과 집없는 고양이 2002-10-29 8524
누렁이 홍이 아직도 병원에 있나요? 2003-08-06 8524
<font color=red size=2><b>[re] 어제 협회를 방문했다는데...좀 이상한 점이 있군요. 1 2007-02-25 852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