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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시킨 유기견
by 배철수 (*.142.46.25)
read 8501 vote 0 2007.08.19 (11:18:40)



17일 밤 도로가에 앉아있던 시츄를 집으로 데리고 와, 목욕을 시킨후 엉킨 털을 잘라준 상태



얼마나 굶었으면 사료를 한그릇 뚝딱 해치우더라구요.



밤새 푹 자더라구요. 온순하고 배변도 잘 가리고.........



입양시킬 가정에 보내기 전입니다. 새끼 때 버려진 호야와 함께 찍었죠. 호야를 입양시킨지 1년이 되었네요. 예쁘게 잘 커주었습니다. 두마리를 한꺼번에 안으려니 바둥거리는 바람에 같이 근무하는 아가씨가 호야를 안고 찰칵!



불임수술은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감시(?)를 하겠습니다.


이정일

2007.08.19 (13:56:39)
*.211.85.93

회원분들이 이렇게 책임있게 입양보낸 경우는 더 반갑고 기쁩니다.
입양후의 소식도 전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배철수

2007.08.19 (15:49:47)
*.142.46.25

어제 입양을 보냈는데, 오늘 데리고 왔네요. 호야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나 어쩐다나. 며칠 키우면 괜찮아질건데 그걸 못참고.....욕이 절로 나오네요. 어째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 것만 이쁘다고 지랄하는지,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고, 내 자식이 이쁘면 남의 자식도 이뻐야 하는데........자기 집 강아지 스트레스 받는다고 다시 한 번 버림을 주니, 그 상처는 생각을 안하는지........
제가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울께요. 괜히 방정을 떨었네. 사진 올린다고 생쇼를 했는데.........
전병숙

2007.08.19 (17:09:21)
*.118.101.45

사진을 보고 마음이 잠시나마 즐거웠는데....인간들이 그래요.내것,내물건,내동물만 아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지요.그러한 이기적임이 사회가 병들어가고 서로 나누고 베푸는 사랑하는 마음들이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요.정말,화가 나네요.그럴꺼면 차라리 입양한다고 하지나 말것이지,,,,불쌍한 녀석같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그러나 배철수님께서 걷우어 주신다니 한편으론 너무 잘되었고 마음이 놓이지만, 여러마리 키우시느라니 고충도 많으시겠어요..
배철수님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이정일

2007.08.19 (18:31:54)
*.50.110.57

어머,,깜짝이야!! 전병숙씨 말씀대로 잠시..즐거웠네요. 일 좀 하다가 들러보니 ,,
애들이 그냥 사람들 맘대로 그냥 얌전히만 있어주는 그야말로 장남감 인줄 아나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배철수씨 댁에 애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자꾸 늘어나면 걱정입니다. 시츄같이 착하고 순한 애들을 못 키운다면 할 말이 없지요...
어째든 노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지원

2007.08.20 (22:16:53)
*.26.138.158

정말 얄팍한게 인간들 마음이지요.
항상 가여운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배철수씨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군요.

하지만 그아이에겐 오히려 이세상 최상의 보호자를
만난셈이니 행운아라고 해야겠네요.

내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세요.
여태영

2007.08.22 (13:35:45)
*.237.121.162

에휴~하루만보고 어떻게 그애에 대해서 안다고..정말 성급한 사람들이네요....
저도 입양보내고 파양한 경우가 몇번있었는데 아이한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사람들의 동물사랑하는 마음이 한결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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