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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 차이
by 김귀란 (*.139.219.223)
read 9669 vote 0 2007.02.28 (22:46:14)

외갓집 에서 모두 저녁을 함께 먹고 비벼놓은 카레라이스가
많이 남아서 근처 공터에 묶여져 있는 개들에게 주러 갔습니다.

밥그릇은 엎어져 널부러져 있고,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공터의 모습.
줄은 얽히고 섥혀서 10~20센티미터 내외.
어떻게 풀어주어야 할 지 몰라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 앞 식당에 찾아가 "개들을 좀 제대로 키워달라"며
이야기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저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이유야 만들면 다양하겠지만...

그것은 제 용기가 없어서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일까요.  
사실 그 행동은 생각을 조금만 바꿔봐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둘 사이는 종이 한 장 차이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괜한 공포심에, 찾아갔다가 울며 나올 그림만 상상됩니다.
또 그렇지만 그 개들이 계속 생각날 것만 같습니다.
억지 일지도 모르지만 동물을 걱정하다가 아버지께 매번 혼난 기억이 있기 때문일까요.

아아... 계속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조수연

2007.03.01 (08:46:53)
*.33.195.161

힘이 없는 어린아이일때 부모님은 아이에겐 신과같은 존재라고합니다.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치는 부모님이 아이의 자연스런 감정이나 생각을 심하게 나무라면 아이는 큰 충격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위에 맞서지못하기에 자신의 감정을 도려내버리거나 깊이 숨겨버리겠지요.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물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극복하는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귀란씨는 외유내강한 사람이라 귀란씨의 강한 내면이 곧 드러나게될겁니다.

지금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나무라지말고 되도록이면 귀란씨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자신이 믿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표현능력을 키워나가는 단계가 필요할 것 같아요.

또 선천적으로 선한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많이 틀리지않다고 믿다가 고의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만나거나 갑작스런 공격을 당하면 쇼크를 받는것 같기도해요. 하지만 대부분 강한 척 유세하는 사람들이 약하기때문에 겉으로 과시를 한다는걸 잊지말고 언젠가 맘이 좀 더 다부져지면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무지한 사람들을 귀란씨가 도와준다 생각하고 좋게 한마디 해주도록 해보세요.

하지만 지금의 귀란씨한테 장점이 많다는것 잊지말고 조바심내거나 자책하지말고 조금씩 단련해나가면 표현력이 많이 늘어날겁니다. 힘내요 힘! ^^
김귀란

2007.03.12 (02:41:22)
*.139.219.223

고맙습니다, 언니!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큰 것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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