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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156 vote 0 2006.05.12 (02:16:42)

저는 '보신탕'이 적힌 식당간판을 보면 먹은 음식물이 역류하려고 하거나 인상이 찌푸려지는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대구 성서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거의 매일 발견되는 빨간 네온사인을 보고도 '정말 짜증난다'고 불평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일명 '혐오식품'으로도 규정되어 있는 보신탕을 광고한다는 이유로 구청에 신고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소심한 저는 전화통화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신고도 못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보신탕'이란 단어가 적힌 간판이 한 두군데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더럽고 지저분해보이던 식당 한군데의 간판이 일반 한식당으로 바뀌어있는 것을 보고 생각지도 않았던 기쁨을 느꼈습니다. 바깥 간판만 바꾸어도 속이 다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던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신탕간판이 하나하나 없어질 때 마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1년이라도 더 살 것같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비단 저 하나 뿐은 아니겠지요?  개 식용근절에 대해 의지를 품고 있다면, 건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한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s - 이런 식의 내용을 매일 한가지씩 떠올려, 꾸준히 정부에 편지를 보내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못하고 있고, 매일매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해봐야겠습니다. 매일매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전병숙

2006.05.12 (02:28:12)
*.211.233.67

보신탕집 간판을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움과 증오심,비애,
수없이 그렇게 복합적인 마음이 드는것은, 동물사랑하는 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겠지요.정말루 정말루 보신탕집,,,이 지구에서 사라져야 하며 개식용금지가 화알짝 열려야 합니다.
최수현

2006.05.12 (21:12:14)
*.57.54.251

저나 제 동생은 교회를 다녀서..그런 간판을 보면 기도를 한답니다. 기도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두어번 없어진 간판 보고 즐거워했었구요.
하지만 아직도 철망에 구겨져 실려가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제가 사는곳이 외진곳이라 더 그런지도..실려가는 아이들 볼떄 마다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습니다. 정말 빨리 개고기라는 단어자체가 없어지는 그날이 왔음좋겠습니다.
세라이

2006.05.12 (23:55:25)
*.48.74.236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바다가 된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서로 격려하면서 함께 정부에 탄원하고 내주위에서 작은 변화라도 만들려 애쓴다면 언젠가는 그 끔찍한 개소주 보신탕간판이 사라질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고중철

2006.05.15 (22:23:28)
*.26.137.92

너무나 먼 목적지에 힘이 빠지고 눈을 살짝 감아도 보고 싶지만 안되네요. 하는 수 있나요.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수 밖에요. 우리 열심히 갑시다.
배다해

2006.05.16 (23:05:52)
*.165.190.67

나는 보신탕 간판보면.. 부수고싶기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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