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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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몹시 추울때 길에서 데려온 아기냥이가 이쁘게 컸답니다.
너무 말라 등이 휘인 냥이라서 살지 못할것 같았는데
지금은 살이 올라서 몽실통통, 아주 활발하고 귀엽답니다.

그래서, 협회이야기, 포토겔러리 코너에 둘이 노는 모습을 찍어 올려 보았어요.
같이 노는 강아지도 길에서 데려온 앤데 둘이 환상적인 콤비같이 까불고 잘 논답니다.
그애들을 바라볼때 제마음도 덩달아 즐거워 웃어보기도 하구요.^^
그렇게 사람한테 즐거움과 웃음을 주는 동물들을
왜? 사람들은 그토록 잔혹하게 구는지 이해할수가 없읍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것도 별것 아닌데
서로,,,함께 약한 동물들과 정을 나누고 보살펴줄때
세상은 그보다 더, 훨씬 보기좋고 아름다울텐데,,,

때론, 남들이 볼까봐  남의 눈을 피해서 길냥이들에게 밥을 줄때,
그리고!!  밥그릇을 발로차서 엎어버리는 사람을 볼때,
가슴속에서 치미는 분노와 회의, 비애의 제 서글픈 모습을 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동물은 커녕!! 사람에게도 인정을 베풀줄 모르지요.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라는 말도 있듯이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들을 위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돌아오곤 합니다.
측은한 동물을, 약한 동물을 모두가 사랑할수 있는
자애로운 마음을 달라고,,,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보다 약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의 마음을 선하게 만드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가엾은 생명에 대해 측은지심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그것이 바로 자비와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올해도 오늘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새해에는  정말로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 동물들한테 가득했으면,,,
그리하여,  저희들 마음에도 기쁨으로 충만한 해가 되었으면,,,,
                                                

김 재 국

2005.12.31 (01:06:39)
*.85.61.215

제발,내년엔 전병숙씨의 간절한 기도와 절규에 상응하는 응답이 있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대변하는글, 감사드립니다~
kaps

2005.12.31 (12:01:43)
*.203.152.236

병숙씨가 두녀석을 잘 보살펴주셨군요. 사진을 보니 둘다 매력 만점이더군요. 길냥이 코 밑의 두점은 매력에 매력을 더 보태어 주었습니다. 아무튼 둘이가 그 곳에서 행복하게 오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권혜경

2006.01.04 (07:34:39)
*.188.129.20

감사합니다 이렇듯 아프고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아주시는분들이계시기에 이세상은 아직 살만한것같습니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냥이들과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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