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아기를 갖기 위해 기르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는 사람이 있어서 예전에 협회지에 실린 기사를 건네주며 차라리 개를 한마리 더 기르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잘 했죠?? ^^
그런데 이번에는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 때문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기 고양이 기르기를 망설이는 친구한테 이웃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는군요. 고양이 배설물에 기형아를 출산하게 하는 병균이 들었다는... 정말인지 제게 물어오는 친구에게 근거없는 얘길거라고 말은 했지만... 어째서 그런말이 나왔는지 알고싶군요.
뉴스에서 한때 심각하게 보도했던 놀이터의 동물 배설물이 아이들에게 병을 옮긴다는 얘기도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인지도 궁금하구요.
고양이 배설물의 병균이 인간의 몸속에 들어갈 일이 뭐가 있는건지... 맨손으로 배설물을 만지는 것도 아니고.. 설령 만졌다해도 비누로 깨끗하게 씻으면 되는 것을...
동물과 함께 생활한다고 해도... 관리만 철저하다면 인간에게 큰 해가 없음을 사람들은 왜 인정하기 싫어할까요?
고양이 기생충 중 톡소플라스마는 쥐가 가지고 있는 충으로서 그것도 모든 쥐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폐결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그 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일부 쥐가 갖고 있는 것을 일부 야생고양이가 먹었을 경우 그 충을 옮겨 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그런 충에 감염될 수도 없습니다.. 설사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임산부 경우 고양이 배설물을 직접 먹지 않으면 옮겨 올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볼 때 사람에게 옮겨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고양이, 개들보다는 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특히 익히지 않은 날고기 먹는데서 온갖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공지 31번과 35번을 읽어보시고 참고하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