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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4118 vote 0 2005.08.26 (04:28:45)



같은 날 뉴스 프로를 통해 보도된 내용입니다.
곰쓸개를 합법적으로 채취하고 있는 중국 동북부지방에서 곰쓸개를 사가는 사람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그만큼 많은 양이 한국으로 들어오겠죠. 계속해서 단속만 한다면, 밀수입자들 수법만 더 교묘해질 게 뻔합니다. 좁고 더러운 사육장에서 차라리 죽기를 바라며 몸부림치고 있는 곰들의 모습과, 몸에 좋다면 제 자식도 끓여먹을 더러운 인간들의 모습이 상반되어... 한숨만 나옵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게서만은, 제발 그런모습을 찾아볼 수 없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한 모습만은 보여주지 않기를 바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news.kbs.co.kr/news.php?id=766310&kind=c

[뉴스 9] 웅담·사향 경동시장서 버젓이 팔린다

⊙앵커: 수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 웅담이나 사향 등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도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적발된 사례가 없어서 사실상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약령시장.

한 한약방에 들어가 웅담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곧바로 말린 웅담을 꺼내줍니다.

⊙한약 판매상: 50만원 받아야 됩니다.

캐나다, 우즈베키스탄이나 (구)소련 같은 데서 많이 들어오죠.

⊙기자: 또 다른 한약재상.

이번에는 비닐에 싼 웅담을 내놓습니다.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것입니다.

⊙한약 판매상: 거기(중국)서 곰 한 마리 5백만원이면 잡아요.

⊙기자: 멧돼지 쓸개와 비교하며 진짜 곰쓸개임을 강조합니다.

⊙기자: 제대로 된 웅담은 얼마나 하나요?

⊙한약 판매상: 한 250만원...

⊙기자: 구할 수 있나요?

⊙한약 판매상: 구할 수 있죠.

⊙기자: 사향도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라며 권하기까지 합니다.

⊙한약 판매상: 원래 노리끼리한 향이 나는 거예요.

사향이란 게 향인데...

⊙기자: 인터넷을 통한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웅담과 사향 등에 대한 불법적인 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단속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도 수십 건은 단속할 수 있을 정도로 웅담과 사향의 불법거래가 횡행하고 있는데도 식약청은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상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적발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잘못된 보신문화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멸종위기 동물들로 만든 한약재들의 불법거래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사회] 정영훈 기자
입력 시간 : 2005.08.23 (22:01) / 수정 시간 : 2005.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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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잘못된 보신문화 - 2001년 7월 16일 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초복을 맞아서 보양식 드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몸에 좋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리의 왜곡된 보신문화, 차제에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위의 시작이라는 초복.

보신탕집마다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체력을 보충하고 정력을 돋운다는 믿음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하홍준(회사원): 기분상 그런지 몰라도 땀도 나고 몸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영양학적으로 개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콜레스테롤은 낮고 칼로리와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장점입니다.

먹으면 힘이야 나겠지만 정력에 좋은 특별한 성분은 없습니다.

⊙홍명호(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의학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과학적으로 특별한 성분이 검증된 바는 없다고 봅니다.

⊙기자: 정력제에 집착하는 보신문화는 보신탕 정도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뱀탕이나 곰쓸개, 해구신은 물론 오소리, 지렁이 심지어 까마귀까지 가리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맹신은 보양식의 효과를 일부 인정하는 한방에서마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고창남(강남 경희한방병원 성인병원센터 과장): 체질이나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보양식을 남용했을 때에는 내부의 열을 지나치게 상승시켜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자: 실제 야생동물의 고기를 먹었을 때 몸이 달아오르고 근육에 힘이 뻗치는 것은 면역반응과 관계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김광원(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 평소 익숙하지 않은 단백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이상반응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오히려 야생동물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위험이 커집니다.

또 날로 먹거나 피를 마시는 일은 근육충이나 촌충, 선충 같은 기생충 때문에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유별난 보신문화도 우리의 모습이라지만 너무나도 상식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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