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16580 vote 0 2005.05.10 (22:04:20)

큰 동물이던 작은 동물이던 동물들은 어린애처럼 천진하지요. 그러나 그들의 재미있는 순간의 모습들을 찍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잘 찍었군요..

협회 게시판에 보내 준 사진들을 나중 앨법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유용하게 쓰일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도 동물사진과 이야기들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 수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PHOTO 엣세이 ★
>


>
"나, 아무 것도 안 쌌어요~~"
[순간포착] 사자가 실례하는 장면 보실래요?



>

글, 사진 /채덕겸(dolgurm) 기자


지난 5월 1일 일요일 오후.
그 날따라 사자들이 모두 우리 안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지 풀밭에는 딱 한 녀석만 나와 있었었습니다. 좀 일어서서 다니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잔뜩 앉아서 조는 건지, 아니면 뭘 생각하는 건지….
"딱 한 장만 찍고 갈 테니까 좀 일어나 보시게나."


>


▲ 무슨생각에 잠긴 건지, 풀밭에 앉아 일어날 줄 모르고.ⓒ2005 채덕겸


>

"좀 일어나 보렴. 사진 한 장 찍어줄 테니."
날씨가 더워서인지 좀처럼 꼼짝을 하지 않네요.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냥 돌아서려는데,
이크, 거대한 몸집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


▲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좌우를 두리번 두리번..ⓒ2005 채덕겸


>

'얼씨구나, 찰칵. 그런데, 두리번두리번 하고 뭘 살피네요?
(아무도 보는 사자 없지? 그럼 됐다)


>


▲ 어디엔가 시선이 잠시 머물더니..ⓒ2005 채덕겸

>

"그리고는 어느 한쪽을 바라보더니.
'아, 저쪽이 좋겠구나. 으흠'
어슬렁거리면서 그리로 내려가는 겁니다.
나도 이 때다 싶어 사자가 내려오는 쪽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


▲ 저 인상 좀 보소, 배가 아프다는 표정.ⓒ2005 채덕겸


>

그런데 사자가, 인상이 별루 좋질 않군요. 배가 아프다는 시늉인가?
("아이고 사자 배야, 뭘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사촌이 논이라도 샀나? 아구.")

헥헥, 누가 보건말건 일단 실례를 해야겠구먼……. 끙.


>


▲ 끙, 힘을 주는듯. 혀가 살짝 나오네요.ⓒ2005 채덕겸


>

얼른 나와라……. 끙.


>


▲ 아이고, 이제 나오는 구나.2005 채덕겸


>

드디어 나온다, 끙.


>


▲ 아, 시원하시겠습니다. 그런데 덩치에 비해 좀 가늘게 나오네요.ⓒ2005 채덕겸


>

아, 시원하다.

시치미 떼기.


>


▲ 이크, 오마이뉴스 게릴라한데 찍혔으니 이런 망신이..ⓒ2005 채덕겸


>

나, 아무 것도 안 쌌어요....흠....



>

제가 처음으로 오마이뉴스에 사진과 기사를 실어보았습니다.
문화면에 정식기사로 채택되었습니다.
더욱 노력해서 좋은 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돌구름******

■▶ [자료출처 : http://www.ohmynews.com]



>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회색나비 이야기 2004-09-18 12911
이제 두번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2005-07-21 12884
개식용 중지 전단지 관련해서요 ! 2006-12-06 12862
kbs 환경스페셜 게시란에 올린 금선란화장님 글 2004-02-06 12855
또 다른! 청아 2005-01-09 12827
전화번호와 바로가기 주소입니다... 2004-02-05 12791
새끼 고양이 좀 도와주세요... 6 2008-10-16 12772
무절제된 토론방 협회에서 어케 막을 수 없을까요. 2005-09-19 12772
이만부, 마져 돌리고,~~~~~~~~ 2 2006-09-03 12765
영국지사분들은 모두 무사하시지요? 2005-07-08 12762
어떻게 실천할까요? 2005-05-24 12688
이러면 강아지 어떻게 찾으라구 억울합니다 2005-03-18 12675
네덜란드의 '동물 정당' 1 2006-11-24 12668
너무 억울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3 2007-09-06 12660
이관희 수필가의 개고기 옹호론..? 2004-08-19 12650
<font color=red size=2><b>아름품의 강은엽교수님과 회원들 대구보호소 방문</b> 2 2005-12-02 12643
서천군의 개 사육장은 물러가라 (서천군민의 글 ) 2003-11-03 12640
울산의 말라 청솔이 백구 모두를 생각해보면..... 2005-07-12 12630
아기고양이 5섯마리 구조한 후 제 품으로 왔어요. 4 2009-05-10 12614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없는 서울대수의과병원을 고발합니다 2003-04-28 1261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