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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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여자도 있답니다.
by 전병숙 (*.233.250.251)
read 9006 vote 0 2005.04.12 (00:30:01)

어제 동물병원에서 이런말을 들었어요..

오래전 부터 단골로 다니는 여자인데 (물론 아퍼서 치료해주러 온게

아니라 이쁘게 단장해주러 오는)........

애완견을 6개월이상은 안키우고 다른사람을 주거나 버린대요,

휴우~~ 개를 무슨 마스코트 취급하나봐요. 개가 크면은 싫대나요.

그런여자가 있으니깐 버려지는 개가 많지 않을까요.?

제가 젤루 싫어하는 사람이 그런 부류의 사람이어서 좀 만나게

해달라고 했는데 만나서 좀 얘기를 할려고 했는데 이사갔는지

요즘은 통 발걸음을 안한다지 뭐예요. 개가 자주 바뀌기 깨문에

여쭤봤대요. 미용하는 선생님도 경멸하는 표정이었구요.

세상에는 차암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이기심과 허영심. 자기만족과 대리만족으로 키우던 강아지를 장난감

처럼 몇개월 갖고놀다가 싫증나면 버려버리고 또다시 장난감처럼

예쁘고 쬐그만 강아지를 사서 갖고 놀다가 커지면 또 내다버리고

그렇게! 악순환을 반복하는 그 마음안엔 일말의 양심과 정이라곤

찿아볼수가 없겠지요. 아니...영원히 고갈됬는지도 모르지요.

저항한번 하지못하고 그렇게 부당하게 죽어간 믿고 따랐던 무지한

주인에게 버림받고 영원한 어둠속으로 사라져간 그여자의 개들이

하늘나라에서 무어라고 할까요?..

"불쌍한 여자"
"우리보다 더 가련한 여자"

그렇게 내려다보며 조소하고 있지 않을까요.

살아가면서 아마도 많이 아프게 뼈저리게 속죄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으로 몰고간 자기의 가엾은 개들한테...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런 가혹한 일을 하지않았으면..

병든 개나 미워진 개나 한땐 자신의 가족이었는데...

병들었고 미워진 모양새이기에 더 불쌍하고 보듬어 줘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금이라도 그 모두를 품에 안았으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게시판에 저의마음을 띄워 봅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이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분의 마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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