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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야기] ‘개고기 문화’를 보는 남미의 눈
[경향신문] 2004-12-08 18:30



얼마 전 우루과이에서 김기덕 감독의 작품 ‘수취인 불명’이라는 영화가 소개됐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한국인과 우루과이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안 좋았다. 우루과이 한인회는 본국의 외교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항의했다. 이 영화에서 문제가 된 것은 개를 잡아서 먹는 장면. 1950년대 미군기지 근처 한국인들의 삶이 시대적 배경이다. 옛날 이야기라고 해도 개를 나무에 묶어 때려잡는 방식이어서 현지인들에게 ‘끔찍한’ 느낌을 주었다. 남미 국가들 중에서도 유독 유럽계가 많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 개의 지위는 ‘사람 이상’이다. 이곳 아파트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개를 키울 수 있다. 곳곳의 공원에는 수많은 개들이 싼 똥 때문에 함부로 잔디에 누울 수도 없다. 옷에 개똥이 묻을 수 있다. 길을 걸을 때도 항상 개똥을 경계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개똥만 전문으로 치우는 쓰레기차가 있다. 한달에 몇백대분의 개똥을 치운다고 한다.

개똥을 밟았다고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그들에게 개는 가족의 일부분이기 때문. 길에서 개를 때리다가는 경찰에 신고당하기 십상이다. 개에 대한 구타가 인정되면 구속당하고 벌금도 물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94년 한국인 4명이 옥상에서 개를 잡아먹다가 현지인 비디오 카메라에 찍혀 나라 전체가 시끌벅적했다. 한인 동포는 야만인으로 낙인찍혔고 당시 한인 자녀들은 한달간 학교에 가지 못했다. 그후 한인사회에서 개고기는 한인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음식이 됐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현지인들은 그 사건을 한국동포에게 말하고 있다. 그들에겐 문화충격이었나 보다.

며칠 전 한국 공무원과 개고기 문화에 관해 대화했다. 그 공무원은 “우리는 왜 스스로의 음식문화에 당당하지 못한가”라고 반문했다. 개고기는 맛과 보양이 곁들여진 우리의 대표적 음식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개고기 문화를 숨기지 말고 잘 홍보하여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몸이 아픈 사람들이 입맛이 없고 몸이 약할 때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먹는다고 들었다. 개고기는 맛도 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개고기를 먹을 수는 없고, 또 말하기도 어렵다.

〈몬테비데오 l 이선원통신원〉

신문기사를 읽고 옮겨왔습니다. 남미의 눈이라고하지만 많은 나라가 남미와 같을것입니다. 한국인의 위상을 깍아내리는 일들이죠.

전 이 기사를 읽고 한국공무원의 얘기가 황당하네요. 개고기 문화라고요 이건 문화가 아니라 잘못된 습관이죠. 우리의 음식문화에 당당하지 못하냐구요? 문화라 하면 모든 국민이 인정을 하고 뿌리를 내려야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해외에서 한인이 이런 야만인 취급을 받는다는걸 알았다면 생각을 해봐야죠. 이유가 뭔지 그러고도 음식문화라는 단어가 나온다니 이게 나라의 얼굴로 해외에 나간 외교관의 말이 됩니까?

숨긴다는 게 뭐겠습니까 뭔가 당당하지 못하니 숨기는거죠. 한심하군요. 이게 어디 남미만의 일인줄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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