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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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338 vote 0 2004.12.28 (03:29:05)

저도 사무실 주차장 냥이들에게 사료를 준적이있답니다.
아가 냥이 두녀석이 차에 치어죽고, 어미도 이젠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마 이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다른곳 더 편한곳이 생겼을수도 있죠. 밥을 줬던것은 후회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불임수술을 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는 아직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주려고 했던 밥이 까치가 먹었지만, 까치도 배가 고팠겠죠. 저도 처음엔 이쁜 아가들만 먹길 바랬지만, 다른녀석들이 먹는걸 보고 더 많이 줬답니다. 얼마나 배가 고프겠어요.

전 냥이에게 고양이 전용 사료를 사다 줬어요.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고양이가 먹어서 안될음식이 좀 있답니다. 길냥이라고 아무거나 먹게 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맞는말인지 모르지만 길냥이에게 왜 음식을 주면 안되죠? 그렇죠 번식율이 강해지기때문에 그럴수도 있죠. 가장좋은방법은 불임수술을 시키고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던지.(집을 찾아올수 있기때문에 옮기는것도 신중함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하는 방법도 있겠구요.

또 내 눈에 불쌍한 냥이가 띄지 않게 하려면 사람들에게 많이 홍보를 해야겠죠. 유기동물이 생기는 이유. 왜 길냥이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요. 이방법은 당장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내용을 알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한다면 홍보가 되는건 시간문제가 아닐까요?

사람들이 동정심으로 먹이를주면 길들여져 야생으로서의 습성을 잃는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고양이가 약하다고는 생각지 않네요. 그정도로 약하다면 이렇게까지 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먹이를 잘먹는다고 해도 집에있는 고양이들만 할까요. 그리고 외부환경이 음식만 잘먹는다고 살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추운겨울, 차, 그리고 인간등 잘먹어도 못먹어도 외부에서 얼마나 오래사느냐는 고양이의 운이라고 생각되네요.

동물보호가 한순간의 동정은 아니죠. 하지만 눈앞에 굶주림에 지쳐있는 동물이 있는데 그걸 보고 지나치는게 그들의 자손까지도 위한 일일까요? 한순간의 동정만으로 지속적으로 밥을 줄수는 없다고보거든요.

동물도 생명이에요. 그들도 굶주림과 괴로움 공포 다 느낄수 있답니다.
길냥이 4마리가 제 가족이 되었죠. 3개월정도 됬을때 모두 알게 됬습니다. 저를 알기전 3개월정도 누군가 밥을 주고 (한번이든 여러번이든) 살게 해줬어요. 살아있었기에 저를 만났죠.

동정심으로 밥을 줬다 안줬다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먼저 살아있는 생명임을 먼저 생각해야할거 같아요. 모두들 동정심을 함부러 발휘하면 안되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가엽지 않나요? 왜 유기동물이 됬는데요? 인간으로 인해서 그렇게 됬어요. 가장좋은 방법은 모두가 힘을 모아 불임수술도 하고, 정석대로 하는게 좋겠지만..

한마디로 뭐가 옳다고 말하기가 쉬운일은 아니지만. 추운겨울 그냥 지나치지만은 말아줬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줄수 있을때까지만이라도요. 무척 추운 겨울날 바빠서 식사시간 챙기지 못하고 돌아다녀보신적 있으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보호법이 제대로 확정되고, 정부예산과 많은 후원금등이 모아져 불쌍한 모든 동물들이 확 줄어버리는 거겠지만요.

제가 너무 감성적으로 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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