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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개를 먹었다는 기사가...
by 이지은 (*.110.182.116)
read 13169 vote 8 2004.10.22 (21:23:42)

본의 아니게 이런 글을 자주 올리게 됩니다.
그냥 보고 지나칠 수는 없기에...
불쌍한 개들에게 모두 다 사랑을 줄 수는 없지만,
이런 나쁜 사례는 자꾸 알려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고 또 한 번 인간의 사악함에 놀랐습니다.
서울 동대문 정릉천 이란 곳에 공익근무요원이 방역을 나갔다가
신고한 기사인 모양이던데요.
임신한 어미개를 노숙자들이 모여서 잡아 먹고
뱃속의 10마리 새끼들을 꺼내 놓았답니다.
가까이 접근하자 쓰레기 더미에 버려둔 새끼들을
못 건드리게 막았다고 하는데,
나중에 두고 먹을려고 그럴려는 것 같았다고 보도가 되었더라구요.
진짜 이젠 욕 하기도 지칩니다.
그 사람들은 노숙자가 아니라
멀쩡히 일반인들처럼 산다해도 개를 먹었을 사람들입니다.
개를 먹어야 된다는 사고가 당연시 되는
우리나라가 싫어요.
초등학생들이 강아지를 안아주고 예뻐하기 보다는
어린 강아지를 학대해 눈을 다치게 하는 이런 사례가 어디 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죠.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또 동물을 학대하고
그 사람들의 아이들은 또 그렇게 학대하면서 자라고.
유영철 같은 엽기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싶어요.
동물 보호를 위해 힘 많이 써 주세요...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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