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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어느 음식점의 개.
by 김문정 (*.218.185.42)
read 8856 vote 0 2004.10.18 (15:43:10)

어제 가족들이랑 거제도의 어느 한 음식점에를 갔었어요.
시인의 마음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
이름만큼이나 운치있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었죠.


입구에 개도 있더라구요.
얼마전 잃어버린 우리 상추랑 비슷했기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자연스레 관심있게 보게 되었는데
홀쪽한 배에 앙상한 갈비, 살이 없는 다리. 힘이없었고,
개가 어디 아픈것 같았어요. 가까이 가서 먹다남은 과자를 줘봤는데
개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마구마구 먹어댔습니다.
개가 아프면 일단 안먹잖아요. 배가 고픈것 같았습니다.
개밥그릇에 밥이 좀 있긴했는데, 비빔밥에 고추.

나중에 저도 그비빔밥을 먹었는데 그개가 왜 배가 그리 고파도 비빔밥을 먹지 않는지 알겠더라구요. 그고추와 비빔밥의 양념이 얼마나 매운지
저희 엄마는 설사를할정도였고 저도 속이쓰려서 커피도 못마실정도였습니다. 그런음식을 개를 주다니요.

건물 앞쪽에는 노란색개가 있었습니다.
그개는 아직은 살이 좀 있는 상태였습니다.
밥그릇은 물그릇도, 바싹 마르고 흙먼지가 붙어있었구요.

건물뒤쪽에는 다른개가 있었는데 언뜻 봐서는
개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조금 구석에 있었습니다.
그개 밥그릇역시 흙먼지와 함께 바싹 마른 상태로 있었고
개역시 말라있었습니다.
경주용개같이 생긴것인데
경주용개같은 종류가 살이 찐것은 못봤거든요.
그래서 이개도 그런가 싶었지만, 말라도 너무 마른것 같았습니다.
어깨뼈가 앙상하게 드러났었거든요.

이세마리 개들은 사람을 다 좋아했고
너무순했습니다.

음식점에서 개를 이렇게 굶기다니.

저희집옆집에 뼈다귀 해장국집에서도
개를 태풍이 부나 추우나 집없이 시멘트 바닥에서 키우다 제가
몇번 항의전화를 하고
학대현장을 잡으려고 태풍이 부는날 우산도 못쓰고 가서 그음식점 사장님께 이야기하고 했었거든요. 음식점 주인들은 장사를 하기때문에 주민들의 입소문을 조금 겁내하거든요. 저도 그때 우리 상추를 키웠었기 때문에 바로 옆집이라고 집은 가르쳐주지는 않았어도 (혹시나 나쁜사람이면 해꼬지 할까봐요.)
주민이라고 파출소에 신고도 한다고 그러고 소문도 낸다고 그러고,
동물보호협회 회원이라고 협회에 고발도 한다고 그러고. 했었어요.
지금은 개집을 큼지막하게 만들어 집안에서 어느정도 활동할수도 있게 했지요.

저번에 겪은 일이 생각이나서
이개들도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오늘 그가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거든요.
다른사람이 볼수도 있으니까요.
사진도 찍긴 했는데 나중에 한번더 글쓸때 올릴려구요.

http://kr.geocities.com/saljjini1217/rleimage/poemdog1a.jpg
http://kr.geocities.com/saljjini1217/rleimage/poemdog2.jpg
http://kr.geocities.com/saljjini1217/rleimage/poemdog3b.jpg
http://kr.geocities.com/saljjini1217/rleimage/poemdogfood3.jpg

저는 부산에 살기때문에 확인이 안되는데
혹시 거제시 동부면 오송리 근처에 사시는 회원은 안계실까요?
혹시라도 그음식점에 갈 일이 있으시면 개밥을 주는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면 좋은텐데요.

나중에 그음식점 홈페이지에 올린 제글에 대한 답이 없으면
전화를 한번 해보려구요.

혹시나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은 아닌지, 맞더라고 개가 다른데 팔리는것은 아니지 불안하긴 하지만, 살살 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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