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생명경시는 곳곳에...
by kaps (*.37.49.29)
read 9227 vote 0 2004.06.19 (17:10:42)

 

생명경시는 곳곳에...

흰색의 희귀한 사슴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방송사들과 유아원의 보모들은  예민하고 겁 많은 사슴의 야성을 고려하지도 않고  촬영에 열 올리거나 애들을 관람시키는 과정에서  흰 새끼 사슴은 죽어 버렸다. 참으로 애처로운 사건이다.   희귀하게 태어났다고 하여 그 새끼가 얼마나 잘 살런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십중 팔구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편안하고 평화롭게 생을 마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차피 사슴의 생피를 마시거나 고기 또는 뿔을 먹는 소비자들에 의하여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을 바에는 차라리 일찍 평화로운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다행일런지 모른다.  

종의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하나 하나의 그 생명이 존귀한 대상이라는 인식이 있어더라면 이렇게 어이없이 아름다운 생명을 죽이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협회는 동물의 종과 수를 떠나 고통 받는 동물을 보호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 종의 수가 적으면 희귀동물이 되고 많아지면 유해동물이 되는 사람들의 숫자놀음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한때는 유해동물이라 여겨져 죽여지다 숫자가 적어지면 희귀동물이 되어버린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저 그러한 이름들에 허무함마저도 느껴진다. 고통 받는 생명을 받아주어 보살피면 그 동물이 천연기념물이던 길거리의 배회하는 비둘기이던 살고자 발버둥치는 모습, 때로는 너무나도 충격을 받아 살기를 포기한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사람들만이 오직 유해동물로 보일 뿐이다.


현재 협회 보호소에는 300마리의 고양이, 80마리의 개, 3마리 너구리, 2마리 소쩍새를 돌보고 있다. 개, 고양이, 야생동물 등 그들을 보호해주고 먹여주고 정을 주다 보면 같은 종이라도 한 마리 한 마리가 틀린 모습을 가지고 있고 틀린 성격을 소유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다 같이 소중한 희귀동물이다.

사람들이 희귀, 야생, 멸종, 천연 동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았으면 한다. 외모만 다를 뿐 살고자 몸부림치는 본능은 모두가 같은 것이다.

2004년 6월 17일 목요일 중앙일보에서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font color=black><b>개는 후각으로 암을 식별할 수 있는가? 2 2006-01-26 64379
개그맨 김태현과김신영을 고발합니다. 5 2007-04-23 44743
불타는 강아지 신고합니다 2012-01-17 32103
<font color=navy>아기돼지 능지처참 처벌.. 명동에서의 서명 1 2007-06-09 24760
2011년도 기부금영수증 신청 받습니다. 4 2011-12-03 23243
슬개골 탈구에 대한 자료 입니다. ( 펌 ) 2004-02-03 22946
슈퍼주니어 해외 팬클럽 S.J WORLD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0-11-06 21566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으로 자동이체신청하기 2005-07-04 21143
애린원 진작없어져야 했습니다 9 2009-06-19 20555
윤구를 아시나요? 1 2012-03-03 19855
♡동물영상소식♡2005-25(4월22일) 2005-04-22 18756
2010 개식용중단 포스터 삽지 결과 2010-09-08 18551
[펌] 대구경북지역의 동물 화장업체 2009-01-04 18419
개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13가지 이유... 2003-07-27 18363
새 충돌방지 스티커 2012-02-16 18349
다윗동산의 부상당한 곰이야기 6 2007-03-18 18320
<font color=red><b>보은보호소 난방기금마련을 위한 캠페인에 함께 해주세요. 2010-09-26 17521
구제역 돼지 생매장 반대 서명운동 3 2011-01-06 17517
♡동물의세계♡2005-29(4월28일) 2005-04-28 17378
충북 옥천군 내 투견대회 형사들의 노력으로 취소되다. 2004-09-20 1734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