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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답변들..,(펌글)
by kaps (*.91.134.100)
read 10297 vote 5 2003.10.20 (16:37:55)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교육인적자원부에 법무담당관에게 상황설명을 드렸더니 관련 부서를 알려주셔서 서울시 교육청 중등교육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중등교육부 담당자이신 임국태님께서 사건의 전말을 들으시고 저에게 되물으시던군요...

현장을 목격했냐고 더군다나 학교 교내 축제기간중 있었던 일들은 학습의 연장이라 함부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으니 자세한 사건경위를 해당 학교인 휘문고에 알아보시고 전화 주신다기에 기다렸습니다.

30여분이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양이 해부는 실제 있었고...

그냥 길냥아를 납치해서 강제로 해부한것이 아니라 모란시장에서 약용/식용으로 판매 매매 되어지고 있는 냥아를 사다가 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덧붙여 학교담당교사의 승인이 떨어져야 가능한일이라 학생들이 임의적으로 자의적으로 그러한 행위를 교내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안심하라고 하시더군요...뭘 안심하라는건지....

저또한 현장을 목격한것이 아니라 더 항변할 말이 없었지만...

왜 하필 냥아였냐고 되묻자 그분 말씀하시기를 고양이만 한건 아니고 기타 여러 동물해부를 시연했다고 하더군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시고는 앞으로도 그런 일들은 수없이 이루어 지리라고 하시고는 우리나라 교육에 신경써줘서 나보고 오히려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슬펐습니다.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저 교육을 목적으로 교내행사에서 버젓히 그러하였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그학교 대다수의 학생중 대학 생물학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그사건은 단순한 해부실습놀이가 아니였겠지요...그들에게 있어서 참된교육지표에 포함된 그저 생물수업시간과 다를바 없었겠지요...그들에게는 그시간마저 학업에 연장이고 소중한 수업시간이였겠지요...

다만 우리가 좋아하는 대상이 사건의 소품정도로 취급받고 그런 잔악한 실습대상이 되었다는것만으로도 슬프고 기분나쁜데...

교육이 목적이였다는 ...학습의 연장이라니...

그날 냥아말고 다른 동물들을 좋아하시고 반려하시는분들도 저희와 같은 생각 같은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행되어질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막을수 있는 일을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저 지금은 그날 그런 일을 당한 냥아와 여럿다른동물들의 명복을 빌어주어야 겠지요...


또 우울증이 밀려오네요...

님들도 힘내시고 슬픔을 거두시기를....


아 정말 어이가 없을 뿐이며 짜증나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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