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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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727 vote 0 2003.10.09 (01:02:55)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에서 가까운 왜관이란곳에 살고있는 강점숙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아파트에서 페키니즈 강아지 두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랑 저.. 그리도 남동생 둘에

짱아랑 린이까지 모두 여섯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속상한 일이 생겨버렸네요..

얼마전 저희 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공고문을 보고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여러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동학방(동물학대방지연합)에 계시는 분께서 관리사무소에

공문도 보내시고 관리소장이랑 통화도 하였습니다.

근데.. 동학방 관계자님 말씀으론 저희 관리소장이 도저히 말이

안통한다네요.. 전화 통화중 내내 소리소리 지르고 자긴 이런 공문

받는게 너무 기분 나쁘다는 말만 하고 도무지 대화가 안된답니다.

그 공고의 내용인즉, 아파트내에서는 개, 고양이.. 등 가축을 사육할수

없다는 내용이구여.. 뭐~ 애견들의 오물이나 이런걸로 인해 전염병이

돈다.. 그리고 소음 얘기도 있었구여..

물론, 그 내용들 중엔 수긍이 가는 내용도 많습니다. 저 역시 애견인이지만

아파트 단지를 돌다보면 곳곳에서 발견되는 애견들의 배설물들을 보았고

또 가끔씩 엘리베이터 안이나 통로에 오물을 발견할땐 지저분하단 생각도

합니다. 남을 탓하기전에 먼저 애견을 기르는 사람들을 탓해야하는게

맞겠지만 무조건적으로 기를수 없다는건 말이 되지 않잖아요..

무조건 못 기르게 하는건 엄연히 법을 위반하는 행위잖아요..

애견은 하나의 동물이기 이전에 가족으로 저희 생활 깊숙히 함께 하는

존재잖아요.. 너무 너무 속상해요.

물론 사람마다 다 개성도 취미도 다르듯이 애견을 싫어할수 있다고는

봅니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으로 인해 남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고 보는데.. 법을 어겼으면 벌을 받는게 당연하지만 가만히

집안에서 조용히 지내는 애견들까지 못 기르게 한다는건 정말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강아지들은 산책을 엄청 좋아해요. 아파트에서 눈치가 보여 그

좋아하는 산책도 몰래몰래 것두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나 산으로

다니고 있어요. 물론 바깥에 나갈때마다 휴지로 응가는 다 처리하고

있구여.. 솔직히 오줌은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벌써 열흘이 넘게 공고가 붙어 있고 또 그후로 몇일전에는 아파트 입구

곳곳이랑 엘리베이터 안에는 아크릴판으로 만든 "아파트 내에서 개, 고양이..등 가축을 사육할수 없습니다"라고 떡하니 붙여 놨구여..

공고엔 10월 10일까지 모두 없애지 않으면 고발 조치를 한다고 적혀

있네요..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억압을 가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공고된

10일이 낼모레네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불안하고 힘듭니다.

저 울 강아지들 없인 못 살아요.. 항상 제게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애들인데..ㅠ.ㅠ

정말 울 강아지들 자유롭게 키우고 싶습니다..

물론 주택으로 이사가면이야 금상첨화겠지만.. 저희 형편이 그렇지 못해

더 더욱 속상하네요.. 괜히 애들 델구 와 고생 시키는거 같아 속상하구여..

회장님!! 꼭 좀 도와 주세요..

사이트에 올리신글 읽어 보았어요.. 회장님께서 관리소장에게 보내신

편지.. 너무 공감이 가는 글이였어요..

먼저 저희 애견인들이 변하는게 애견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씩 없앨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데.. 요즘 들어 애견들에 대한 규제가 점점 심해지니까

인터넷 카페 곳곳에서 자성의 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제가 가입한 한 카페에선 자체적으로 똥주머니 캠페인을 벌이자는 소리도

있고 또 한 사이트에선 벌써 똥주머니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변하다보면 어느 순간 저희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저희

애견들과 함께 올 세상이 오겠죠?

암튼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초면에 힘든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저 먼저 조금씩 변할게요.

저희 아파트는여..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566-1번지 한빛아파트구여..

전화번호는여..054)972-9972입니다.

..................................................................

강점숙씨에게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더니 강점숙씨 댁이 아니고 관리실이었습니다. 이왕 관리실에서 받은 전화라 관리소장과 대화를 하여 보았습니다.

"아파트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주민과 그렇지 않은 주민과 구별하여 어떤 조치든지 해야한다. 무조건 모든 동물키우는 주민들에게 동물사육금지 규제는 부당한 처사"라고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해하여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전화로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해결 할 길을 열어 두었습니다.

협회 전화번호를 남겨주고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하였으니 강점숙씨는 협회로 전화를 주면 대처방안을 가르쳐 주고 공문을 보내겠습니다.
053-622-3588 또는 016-9393-9100

그리고 이렇게 협회로 도움을 요청할 때는 연락처와 주소를 반드시 기재하여 주어야 하고, 회원이 되어 서로 동물을 위하여 도움을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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