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895 vote 3 2002.11.04 (16:57:08)


저희집 옆에 뼈다귀 해장국이란 큰 음식점이 있는데,
그곳 주차장에 진돗개 2마리가 있습니다.
저희 엄마 말씀으로는 그외에도 믹스견으로 발바리 종류의 여러마리의 개가 있다고 합니다.

암튼 저는 작은 개들은 보지못했지만
진돗개 모자 두마리는 항상 비가오나 태풍이부나 밤낮으로 묶여있습니다.

바닥에 종이상자하나도 안깔린채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있고
그리고 아직 완전히 성견도 채안된 진돗개는 줄이짧아서 완전한 시멘트
바닥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공사가 덜끝난건지 깨진시멘트조각들위에 웅크리고있습니다.

가까이 차가 주차되어있으면 그밑에 들어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지붕도 없이 횡랭한 주차장에 둘이 떨어진채 서로의 온기로도 있지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요전에 강원도 지방에 피해가컸던 태풍이 불어닥칠때도 (그땐 세마리였었는데)

그때도 그냥 개가 우는 그대로 바람이 그리 심하게 부는데도 그냥 방치에 두었습니다.

그불쌍한 개를 이층에서 항상 내려다보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땐 제가 어찌나 화가났던지 우산도 바람이 불어서 못쓰고 달려가서
그사장한테 개가 너무불쌍하다고 개를 좀 넣어달라고 했었습니다.

그사장은 건물 뒤로 어딘가 끌고갔었는데 (개집은 없는것 같았는데,)
어디에 개를 넣어두는진 못봤습니다.
그뒷날에는 어김없이 또그자리.

며칠전에도 부산엔 비가 잠깐이지만 제법왔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그대로 비를 맞고 날을 새어 자다가 꼭 얼어죽을것만 같아서 전화를 해서 개를 좀 넣어달라고 했었습니다.

어저께도 날씨가 너무너무 추운데
개가 추워서 그런지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참다못해 전화를 해서 개 좀 개집에 넣으라고, 시끄러워서 주위에서 잠을 못자겠다고 했더니 몇시간후에 개를 어디론가 데려갔습니다. 새벽 한시가 넘어서였습니다.
개를 어떻게 할까봐 신고도 못하겠습니다.
딱히 개를 때리거나 하는것도 못봤구요.


저희 동네에는 개장사가 많이 다닙니다.
동네 애견센터 하시는 아저씨말씀으로는 투견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오토바이에 줄을 달고 훈련시키는걸 저도 많이 봤거든요.


몇년전에 저희 진돗개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걸목격한 언니가 울면서 집에 우리를 데리러 온동안 아직 숨도 채 끊어지지않은 개가 없어지는
아주 개키우기 무서운 동네입니다.

작년엔 지금 진돗개와 같이키우던 진돗개 한마리가 어느 무지막지한 인간에게 독살을 당했었구요. 살리려고 애썼는데 끝내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옆집에 개가 그리 불쌍해도 사실 항의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그개를 어떻게 개장수한테 팔아버리거나 아님 성대수술을 해버리거나 할까 겁이나서도 그렇지만
저희개를 해꼬지할까봐 정말 겁이 납니다.

동물보호협회에서 그뼈다귀 해장국집에다 어떤 설득할수 있는 공문이나 전화라도 한통 해주심 안될까요?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스크랩] 예수와 동물들 3 2010-05-05 10465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1 2010-05-05 9460
고양이가 자꾸 그자리에 앉아있어요 1 2010-05-09 9589
저희 킹이를 못키우게 합니다..어떻게하죠 ㅠ 1 2010-05-25 9607
달랑이는 잘 지내나요? 1 2010-05-25 9859
새끼 고양이 두마리를 주웠습니다. 2 2010-05-26 8814
아기고양이를구조했는데요~ 1 2010-06-01 10726
눈도안뜬 냥이꼬물이들 어떻게 키워요...?? 5 2010-06-04 13482
공사현장에 고양이 한마리가 있어요. 1 2010-06-05 10441
어미고양이가 새끼다섯마리를 데리고 다녀요 1 2010-06-08 10600
우여곡절 끝에... 2 2010-06-14 10182
비참한 모습으로 구조된... 메일을 보고 5 2010-06-16 9783
(서울에 사시는 분만을 위한 )한강캠패인 6월 19일 공지 1 2010-06-17 9989
우리 예삐 임시보호하실분 찾고 있어요. 1 2010-06-19 9235
반려동물을 경품으로 준다는 개념없는 이벤트 3 2010-06-21 10281
고양이와 아이의 아름다운 사진들 2 2010-06-22 8865
안타까운 하소연을 해보려 합니다.. 3 2010-06-22 9180
젖이 불어서 밥먹으러 오는 어미고양이.. 2 2010-06-22 9190
갓 한달지나서 사료를 먹이려고 하는데여... 5 2010-06-23 8369
킹이를 다른곳으로 보냇어요.. 1 2010-06-24 978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