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임수술한 길냥이들 밥을 주러나가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비가 와도 기다리고 있는 가엾은 아이들.....
너무 자주 내리는 비때문에 어떤때는 사료가 비에 다 젖어버리고
열사람중 여덟사람은 길냥이들 밥주는것 싫어해서
밥그릇을 밟아버리고 사료는 나뒹그러지고 길냥이들은 그런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것을 보면 가슴이 또한번 찢어집니다.
사람들 마음이 너무도 비정함에 너무도 무정함에 전율과 분노와 슬픔을 느낄때가 수없이
많습니다.
유난히도 비도 많이 내리고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는 아마도 신의 징벌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가슴에 사랑이 고갈되어 버렸는데 세상에 무슨 평화가 있을련지요.
사람보다 약한 동물들에게 우리자신도 낮출줄 알면서 순수한 나눔으로 베풀어야 하는데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만을 계산하고 있는 속성이 바로 감추어진 사람의 모습에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생.그리고 삶은 너무도 짧습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다는 것은 신나고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는데도
불쌍한 동물들을 생각하면 삶이,,,일상이 매일매일 슬프기만 합니다.
이 짧은 인생을.
이 잛은 삶을...
사람보다 약한 생명들에게 보다 온유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다면....
너무도 아쉽고 가슴이 아려오고 답답해집니다.
또다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제발 오늘밤 비가 오지않아 길냥이들이 비맞지 않고 편하게 밥을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희들이 보낸 애들만 소중하고 궁금한것이 아니고 모든 애들이 이쁘고 아무 탈없이 잘들 살아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회장님! 보은으로 보낸 깍쟁이랑 금동이는 강정숙씨가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리로 보냈는데 매월 삼만원씩 보내고 있어요 식당영업이 잘되면 더 보내드린다는 말씀 꼭 전해달라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