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29104 vote 0 2005.01.23 (00:22:09)

또 다른 청아! 영천 귀호리에서 발견되어 구조팀이 그 곳에 갔으나...

2004년 12월 14일 구조팀이 찍은 사진. 영천 귀호리에서 발견된 청아보다 더 심한 "호리" (우선 이름을 귀호리 마을 이름을 따다) 호리는 새끼 두 마리까지 딸린 몸이다. 이것을 불쌍히 여긴 귀호 사슴 농장 아저씨가 새끼 두 마리를 묶어두고 음식을 주니 어미인 호리도 와서 밥을 먹게 되었다. 호리는 청이보다 상처가 더 심하여 빨리 포획,치료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만큼이나 인간에 대한 불신이 깊었던 것인지 쉬이 잡을 수가 없었다. 2004년 12월 26일 구조팀이 그물망으로 1차 포획을 시도하였으나 그것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2005년 1월 2일 블루건이라는 마취총으로 2차 포획을 시도하였으나 거의 야생동물에 가까운 예민함 때문이었는지, 그 또한 실패하였다. 두 번의 실패로 인하여 좀 더 치밀하고 강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구조팀은 이번 일요일인 내일(1월 9일), 3차 포획을 시도하기 위하여 다시 영천 호리가 있는 곳으로 갈 계획이다.

호리의 새끼.

아픈 와중에도 새끼를 돌보는 어미, 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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