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머리를 시원하게 올린 만두와 학규

우리집은 워낙 시원해서 더위는 문제가 아닌데,지금 바로 이순간 쏴아아~쏴아아 쏟아지는 비와 동시에 와르릉 꽝~하는 소리와 번개에 가뜩이나 둥그런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더운 날씨에도 혀를 안내밀던 우리학규가 천둥에 얼마나 놀랬는지,목욕하느라 목욕탕안에 있는 제가 화다닥 놀라서 나왔습니다.

목욕탕문을 얼마나 우당탕~탕~탕하고 때려부수는지 무슨 일들이 난 줄알고 목욕도 하다 말고 거의 맨몸으로 뛰쳐 나왔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규가 견딜수 없는 불안감에 금방 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숨소리에 저를 보자마자 얼른 품안에 타오르더군요. 이렇게 천둥,번개에 초죽음이 되다시피 혼비백산이 된 학규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제 방 한 귀퉁이 벽에 머리를 지그시 기대고 눈을 내리 깔아 감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만두의 느긋한 모습을,,,,정말 너무 차이가 나죠? 만두의 입에서 나오는 말,,,어디서 은은한 소리가...음냐음냐

 

악착같이 고개는 들고 졸고 있는 만두가 푹 엎드려 잠 자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있지요. 아직도 뭔가 맛난것이 남아 있는데 ,,,쩝쩝~~ 제 속을 정말 기막히게도 꿰뚫어 보는 우리만두에게 저는 손을 들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마음속으로 목욕하고 나가서 군만두를 해 먹어야지,,하는 마음으로 나왔거든요. 지금도 제 뒤에서 자꾸 감기는 눈을 억지로 반쯤은 뜨고 머리속에는 노릇노릇한 군만두를 그리고 있을 겁니다.

이름이 만두라서 인지,만두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먹는 것에 인생을 걸고 사는 만두이지요. 이렇게 하루하루 행복하고 예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만두와 학규를 보고 있노라면,두 애들을 처움 만났을 때 그 순간이 자꾸 떠오른 답니다. 또 저와 만나기 전까지 길에서 몇 달을,,,짧아도 몇주일은 헤메고 다녔을 애들을...그나마 이렇게 만났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를 느끼는지요. 아니면 두 애들이 중간에 어떻게 희생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이런 애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협회장님을 보면서,,,어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마음이 착찹했습니다. 한 사람 인생을 걸고 동물문제로 헌신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 악심인지 악착같이 동물들을 먹어야 겠다고 발버둥치는 인간들이 존재하니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느 줄을 서야하는지 빠른 판단을 해야겠습니다.

무더위속 에서도 아프지 않고, 지나치다 할 정도로 열심히 먹고, 잘 뒹굴고 놀아주는 우리만두와 학규를 보면서 짧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아이들을 입양해서 키우는 많은 이들의 글이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봤습니다. 우리집에는 우리만두와 학규,재롱이 팡이가 있지...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네애들 덕분에 웃음짓는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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