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2005년 1월15일 협회서 요구하는 입양조건에 모두 합격된 전영식씨. 그 분에게 입양된 허스키와 5개월 된 흰 강아지; 백설이(어떤 품종의 강아지인지 구별하기 어려워나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은 일등급이었다.) 두 마리는 분명 행운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좁은 보호소에 있다가 그들에게 적합한 넓고, 공기 맑은 좋은 환경 속에서 인자한 주인과 함께 살게 되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행운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전영식씨 역시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온순하고 아름다운 두 마리 개들을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입양낙찰이 되었기 때문이다.

입소한 뒤 목욕시킬 시간도 되지 않았고 겨울이라 그냥 두어 털이 깨끗하지 못하였으나 누가 보아도 키워보고 싶은 멋진 녀석들이었다. 우리 집이 넓고 조건이 된다면 저런 녀석들 5 마리 정도 키워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전영식씨는 연신 싱글 벙글 웃으면서 개들에게 필요한 사료, 새 목걸이, 장난감 등을 사면서 즐거워 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박물관 앞에서 찍은 것으로서 밖으로 나온 백설이와 허스키는 눈부신 햇살 속에서 천방지축 나부대며 좋아하였다. 입양자 전영식씨가 두 마리를 감당을 못하여 협회 동물 구조장인 김정규씨가 백설이를 잡아 주었다. 백설이의 귀여운 모습이 많이 담긴 아래 사진을 보세요.




구조장이 잡고 있는 줄에 매달린채 순진무구하게 장난질하는 백설이.

백설이의 짖궂은 장난에 구조장 얼굴 인상도 따라서 달라지고 있다. 그 인상이 백설이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과 하늘과 땅 차이다. 비록 구조장 인상이 백설이 얼굴처럼 귀엽고 예쁘지는 않지만 백설이 장난에 기분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닌 즐거운 표정들이다.

귀를 핥고...

끈을 잡아 물고...

모자를 벗겨보자고...


모자를 벗기는 것은 포기하고 발을 올려놓고 지나가는 차를 구경하고...


재미가 없는지 내려와서 곁의 허스키 나부닥거리는 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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