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서동 영조 아름다운 나날 2차 APT 근방에 사시는 임나미씨는 얼마 전에 버려진 어린 백구(6-7개월)를 발견하고 우선 아름다운 나날 아파트 관리실 곁에 묶어두고 주인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물과 음식은 계속 주어왔으나 이 애의 미래가 걱정이 되었다. 아파트 관리원들은 그 애를 잡아 먹을 계획을 세우고 동네 꼬마들은 백구에게 돌을 던져 뒷다리는 다쳐 있는 상태였다. 동물보호협회에 보내자니 입양이 되지 않거나 문제 발생 시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니 마음이 내키지 않았고 고민만 깊어갔다.
그러나 누구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는 이 개를 마냥 두었다가는 아파트 관리원이들나 주변 사람들에 의해 결국 보신용으로 비참함게 죽을 것으로 판단하고 마침내 협회에 신고하였다. 협회 게시판에 홍지원씨가 퍼운 글의 주인공은 임나미씨의 따님이고 모녀가 동물에 대한 사랑과 인정이 지극한 분들이고 또 안락사도 불가피하다는 것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임나미씨가 그 동안 도움을 주었고 정 들었던 어린 백구가 만약 안락사를 당하면 참으로 마음 아플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에 협회는 어린 백구를 최선을 다하여 입양토록 노력하고, 만약 입양이 되지 않는다면, 보호소에는 버려진 동물로 항상 만원이 되어 있지만 그 애를 불임수술시키고 치명적인 문제가 없는 한 안락사를 시키지 않을 것이며 보호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살도록 도와 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