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9일 보은 보호소에서 노는 큰 개들 모습. 모두 8마리가 입소 되었습니다.
포인타 "충희"는 겁도 없이 말라무트, 허스키, 아무 녀석에게 대들고 물고합니다. 모두 어진녀석들이라 봐주고 있지만 언젠가 혼이 한번 나겠지요. 그렇던 애가 어제 새로 입소된 말라뮤트 "싱크"에게는 꼼짝도 못하더니 그 길로 다른 애들도 괴롭히지 않습니다. "싱크"는 싱크대 만드는 공장에서 짧은 줄에 묶여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고 협회장이 구조하여 불임수술 시킨 뒤 보은 보호소로 4월18일 입소시켰습니다.
앞에 보이는 세파트 "메리". 대전회원 고중철씨가 길에 배회하는 것을 구조하여 대구 보호소에 입소시켰습니다. 곧 배철수 회원에게 입양되었으나 짖는 문제로 주민들의 불평이 많아 보은으로 19일 입소되었습니다. 개들이 아무리 크게 많이 짖어도 걱정안해도 될 곳, 여기 보은 보호소입니다.
"싱크"가 메리에게 겁을 주고 있습니다. 저 뒤에 그레이트 페레니즈 종인 "보은"이는 말라뮤트와 허스키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합니다. 너무 순하니 모두 얕잡아 보고 "보은이"를 동네 북처럼 한번씩 두드려 주니 될수 있는대로 그 애들 곁은 가지 않습니다. 먼 발치에서 말라나 허스키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일 앞에 "싱크"가 뒤에는 "메리". 그다음 말라뮤트 "청동이" 뒤에 허스키 "보람"이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세녀석이 "메리"를 호위하듯 하고 있으나 사실은 새로 입소된 "메리"를 기 죽이고 있습니다.
이곳 보은 보호소 소장이신 양정섭씨가 혹시 사고라도 날까보아 개들을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베스" 똑똑하나, 정을 쉽게 주지 않고 그리고 성깔이 있어 큰녀석들도 함부로 진돗개 "베스"와 "베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베스나 베리"가 성을 내고 "앙~으르렁"하고 이빨을 들어내고 코에 주름을 지으면 모두 뒷걸음질하며 물러갑니다.
왼쪽부터 "베리" "보은" "베스"
왼쪽부터 "청동이" "보은" "보람이"
"충희" "메리" "보람"이가 보입니다.
밖에서 놀던 허스키 '보람"이와 "싱크"가 "메리"가 방으로 들어가자 모두 또 따라 들어가 넘겨다 봅니다. 새로 들어 온 녀석에게 군기 잡겠다고 따라 다니며 겁을 주고 있었습니다.
까불이 포인타 "충희"는 "싱크"가 오고 난뒤부터 얌전하여졌습니다.
"보람이"와 "충희"
최근에 불임수술을 받은 녀석들은 아직도 짝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돗개 베스(흰색)와 베리(검정색) 그리고 허스키 "보람이"와 포인터"충희" 네 마리는 암컷이고 나머지는 숫컷입니다. 그런데 베리가 네마리 숫컷 중 싱크에게 반하여 내내 "싱크"에게 애교와 아양을 떨고 있습니다. 처음 "싱크"는 귀찮아 여기더니 나중 좋아하는 기색이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둘이는 아주 다정합니다.
원주인인 공장 사람들이 "베스"와"베리" 두마리를 묶어두기 위하여 목 칼라를 채워놓았습니다. 이제 풀어주려고 해도 요 성깔이들은 "아직 당신들과 친하지 않으니 목 줄 푸는 것 허락못해요" 하면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더러운 목 칼라를 제거 해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양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 분이 잘 달래어 두녀석 모두 목 칼라를 푸는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목이 이제 시원하겠지요.
"싱크"가 이렇게 천진하고 순하디 순한 눈으로 "베리"에게는 특별히 키스도 하고 있지만 주인을 혼자 차지하겠다는 욕심과 착하고 순한 애들을 업신여기는 경향 때문인지 가장 온순한 "보은"이와 "메리"에게 겁을 많이 주고 있어 철저히 조심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큰 개들은 허영심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불임수술도 시키지 않고 키우기 때문에 대부분 밖으로 나가 잃어버리거나 또 좁은 집에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귀찮아진 주인들은 개장수에게 잘 팔아 버립니다. 집을 나온 큰 개들은 길에서 배회하다가 개장수들에 의해 보신용 사육장으로 가게 됩니다.
어질고, 착한 말라무트나 허스키, 골든 리트리바, 그레이트 페레니즈 등 대형 개들이 거의 개 사육장에 끌려가 참말 안타깝습니다. 보은 보호소는 이런 큰 개들의 희생을 막기 위하여 큰 개들을 위한 장소로 주로 사용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애기같이 순한 눈매를 가지고 보기와는 달리 심술를 많이 부리는 "싱크"
똑똑하며 영리한 "베스". "베스"와 "베리"는 경남 양산 회원 권은영씨가 약 일년 전부터 이웃 공장 안에서 보신용으로 키워지고 있는 두 마리를 살리기 위하여 힘든 일이 많았으나 끝까지 잘 지켜 결국 구조하여 보은으로 데려왔습니다. "베스와 베리" 이름은 권은영씨가 지어 주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
보은 보호소를 방문하셔서 개들을 미용해주세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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