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고양이 놀이터에서 고양이들과 놀기
제가 옥상 고양이 놀이테 안에 들어가 같이 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저를 경계하고 신경을 쓰더니 이제 있던 말던 모두 태평이고 오히려 고양이들이 저를 따라다니면서 짖궂게 굴어요. 13마리 고양이들은 옥상놀이터를 즐기고 있는데, 다른 고양이들은 그 곳이 좋은 줄 모르나봐요. 계속 문을 열어두니 언젠가는 올라 오겠지요.
옥상은 약 160평인데요. 4개의 큰 놀이터가 있어요. 안 쪽으로 4번째 놀이터에서 13마리 고양이들이 잘 놀고 있어요. 3번째 놀이터에서서 놀 수 있는 아래층 고양이들은 문을 열어 두어도 잘 나오지 않는답니다. 제가 3번째 놀이터 들어가니 '띵순이' '찡찡이' '삼순이' '얼룩'이가 반기면서 얼른 들어오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이 꼬리 쳐들고 줄을 서서 저를 따라다니고 있어요. 그 중 제 뒤를 바짝 따라오는 삼색 '띵순이'는 무슨 이유로 저를 가장 좋아합니다. 띵순이 뒤에 '삼순'' 찡찡이' '송이'
"띵순이는 계속 저를 따라다녀 무안해 죽겠어요."
얼굴에 뽀뽀를 하려고 하지 않나... 곁에 '찡찡이'가 띵순이 행동에 왜 저러지하면서 외면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정하게 귓 속말까지 하는데... 저는 그저 묵묵히 있는 것 외는 달리 할 말이 없어요.
제가 나무 둥치 둘레를 돌고 있는데 '삼순이'가 갑자기 야옹하면서 반대편에서 뛰어나와 깜짝 놀랬어요.
'달록이'는 저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나무둥치의 껍질들이 말라서 떨어져 나가고 있어요.
장난감으로 놀고 있어요.
한 쪽 방에 각 4-6 마리 있던 녀석을 서로 망을 통하여 친숙하게 한 뒤 중간 망을 잘라 서로 오고, 가고 하도록 해 주었답니다.
방 두칸을 연결하고 왼쪽 방 벽 쪽 계단에 있는 고양이들과 오른 쪽 방 벽 쪽에 있는 고양이들. 방이 길어 사진에서 동시에 볼 수 없어 합성하여 보이도록 하였어요. 이 방의 고양이들은 약간 야생기질이 있는 애들이 많답니다. 모두 건강하고 착하여 13마리가 아주 친하게 잘 어울리고 놉니다. 서로 싸우거나 싫어하는 애들이 없어요. 옥상은 최근 10월부터 나가게 되었지요.
10월 중순 경 비가 온 뒤 매우 쌀쌀한 날씨라 보일러를 켜고 방을 따뜻하게 해 주었더니 방에서 뒹굴면서 노는 고양이들입니다.
방문객을 쳐다보고 누구시냐고 묻는 것 같아요.
나른하게 햇볕을 쬐고 있어요.
왼쪽 몽실이와 오른 쪽 태평이
뻔이
킁이.
달순이와 뻔이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오고, 나가는 고양이들.
옥상 놀이터에서 노는 고양이들입니다.
장군이
다롱이
띵순이 아름다운 매력을 한 껏 발휘했네요. 고양이들 중 띵순이가 가장 예쁜 것 같은데 이애가 저를 그렇게 좋아한다니까요.
터널 속의 '호순이'
'착한이'고요.
다롱이와 송이
장군이와 띵순이
찡찡이
'시내'가 멀리 앉아 있어요.
밤에도 옥상으로 올라와 놀고 있네요. 불빛따라 날아오는 벌레들을 잡는다고 신경쓰고 있는 고양이들. 가만히 보니 고양이들이 참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