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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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것을 바라보며.
by 전병숙 (*.234.64.3)
read 8872 vote 8 2005.12.04 (01:14:10)

푸른 옷을 다 벗어버리고 외로이 서있는 나무,
길가에 버려져 나뒹구는 낙엽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하늘에선 눈이 옵니다.

하얀 눈을 바라보며 마치도 흰 꽃송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람들도 저,눈송이 처럼 하얀 마음을 갖고 "신"이 펼쳐놓으신
대작위에 세상속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를 일깨워주는 사랑으로 응답해야 될 것 같읍니다.

키우던 동물이 예쁘지 않더라도, 병들었어도
그것을 고쳐줄 처방에 무성의 하지 말고 껴안으며
바른 생각과 진실된 마음을 갖고 그애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주인에 대한 애정,충성심,아름다움, 그러한 것들이
그 속에 존재한다는사실에 더, 큰 의미를 발견할수 있을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잠깐 왔다가 본 고향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처지라면
그렇게도 가련한 동물들에게 무자비하고 무정할수 있을 것 인지
그애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줄때
우리의 마음은 즐겁읍니다.

우리 생각과 우리의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키우는 동안 끝까지 보호해주며 버림받은 동물을 품에 안을때
정이 넘치는 이 세상 그림을 "신"이 보실때 "참,좋다."하실수 있도록
사랑의 그림을 그려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음을
우리는 아파합니다.

사람 모두에게 주신 능력의 크기와 색깔이 잠재해 있는데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로 보지 못할때
우리는 슬퍼집니다.

부드럽게 우리의 슬픔을 감싸주고 즐거움을 주는 동물에 대한 의식을
바로 찾지 못하는 이들을 볼때
가장, 쓰라리고 아픈 건
우리 모습입니다.

이 슬픔의 모습에 좌절,절망은 방문객처럼 우리를 찾아오지만
이또한,
우리의 마음에 심어져 있는 사랑의 색깔이라고 생각하고 싶읍니다.

세상이 무거운 가슴을 짓눌러 부수려트려 놓을 망정
눈덮힌 대지위에 더 선명한 사랑의 무늬를 새기기 위해서
우리는 부단히 가야하며
함께,,, 나누는 힘과 용기가 있을때

우리는 흰 눈속에 사랑의 발자욱을
언제까지나 남겨 놓을수 있을 것입니다.

이정일

2005.12.04 (02:02:27)
*.50.110.49

올 겨울 첫눈이 서울에 내리고 있지요...
하얀 눈에 조용한 내림속에서,,,,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 더 걱정은 이 추운날 속에서 그냥 떨고 있을 애들 생각에 참으로 싫은 겨울이랍니다. 개인적으로도 전 추위가 싫고, 거리의 삭막한 빈 나뭇가지들이 싫지만, 그래도 사람은 따뜻한 곳으로 제 몸 녹이러 들어간다지만 동물만큼에게는 가장 잔인한 계절 같습니다. 찬 얼음바닥 몇 발자국 걷는다는 것도 힘들고 불행스런 긴 날들이지요.....눈내리는 것을 보고는 혹 전병숙씨 글이 올라왔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컴을 틀었는데 역시...!!!
말씀대로 함께 나누는 힘이 있을때 우리 동물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글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추운 날...조심하세요!!!
전병숙

2005.12.04 (09:39:31)
*.234.64.3

이정일씨! 항상 명쾌한 답을 주시는군요.
서로, 뵙진 못했지만 홈으로 나마 서로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지요.
전, 그전엔 (제가 좀, 감상적인 면이 있거든요. 나이가 들었어도 성격은 어쩔수가 없나보죠.,,)
겨울을 차암, 좋아했거든요. 뭐랄까,,, 겨울은 사람이 살아가는 어떤 신선함을 피부로 느끼게 해줄수 있다고나 할까요. 근데, 지금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젤루 싫어졌답니다. 불쌍한 동물들 때문이지요. 배고픔에 더하여 추위마저 그애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지요. 이젠, 매서운 추위만 남아 있을텐데,,,, 저또한 마음의 추위때문에 봄이 올때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만 남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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