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너희, 개고기 먹는 나라지 ?
by 이언영 (*.134.255.136)
read 10044 vote 7 2004.05.10 (08:57:55)

고정관념과 인식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ㅜㅜ
---------------------------------------------------------------
>요즈음 나는 모처럼 정말로 슬프고도 감동적인 책을 만났다.
>탈렌트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는 제목의 책이다.
>
>그녀는 월드비젼의 친선대사로 세계 곳곳의 가난한 나라를 다니며, 전쟁과 기아에 시달려 가난하고, 억눌리고,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과 여성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그녀 특유의 감성으로 소화해 낸 주옥같은 보고서 성격의 책이다.
>
>이 책에 “죽지 말아라, 아이들아” 라는 편에 이런 일화가 나온다.
>그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기 위해 유엔 경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에, 일이 생겨 그녀 일행이 며칠 뒤에 갈 수 있게 되어 무척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경비행기에 실을 짐을 조사하던 백인 중 하나가 우릴 보고 뭐라고 진저리 치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 사람이 왜 저러냐고 물으니까, ”너희, 개고기 먹는 나라지? 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
> 그녀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아니, 지금 우리 기분이 어떤데 유엔에서 일한다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상황인지 아닌지 분별도 못하면서 이곳에서 일한단 말이냐“고 따지며, 그 못된 백인의 사과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
>이 단편적인 일화는 그녀의 기분을 십분 이해하면서, 그냥 넘길 수 없는 또 하나의 문제를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다.
>
>그 백인의 머릿속에 밖혀 있는 한국사람에 대한 인상은 ‘아직도 개고기를 먹는 미개한 나라의 사람’ 이라는 것이다.
>
>한국은 이미 일인당 국민소득 만불시대에 돌입한 선진국이며, 세계에서 유래없는 높은 교육열로 고학력자가 아주 많은 나라. 그래서 모두가 똑똑하고 깨어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세계의 일반 대중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내심 우리를 보는 시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진정한 선진국 국민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제 우리는 시야를 넓히고, 귀를 크게 하여, 우리보다 약하고, 불쌍하게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삶에 관심을 귀울이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
>
>이 말이 참 인상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먼길은 인간의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이미일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05-01-07 7881
지영님께. 2005-08-19 7881
어느 할아버지의 눈물,, 5 2009-09-06 7881
경기침체로 버려지는 애완견 급증 2004-05-22 7882
야생동물과의 거리 3 2007-05-17 7882
동물보호협회의 동물입양 절차와 문제점... 7 2007-11-18 7882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4 2006-04-11 7884
협회에 의견하나 낼려구여~ 1 2007-02-17 7884
부끄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행동하십시요. 2 2008-06-18 7884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된 오늘에 즈음하여. 1 2005-11-06 7885
건교부 여론 마당에 협회 회원님들 글이 안보입니다. 2003-09-09 7886
회장님화이팅.... 2003-07-14 7887
불임에 대하여... 2004-10-05 7887
겁 많은 고양이들이 놀랐을 일을 생각하니.... 2004-11-30 7887
♡네티즌동물영상소식♡2005-21(4월13일) 2005-04-15 7887
강아지를 입양하고싶은데요~ 3 2009-09-24 7887
PET CARE :암컷의 천적 자궁축농증을 알아 둡시다. 2003-08-13 7889
달력 주문 했는데요... 3 2005-11-25 7889
안녕하세요..부탁이있습니다. 1 2007-05-02 7890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3 2006-03-20 789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