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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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265 vote 0 2003.09.07 (01:37:09)

저는 산깊고 물맑은 아름다운 경북 청도군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지역에서 실제로 있었던 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시면 개가 얼마나 사람과 친밀하며,
깊이 있는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고통속에서 죽어갈 때 살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 3년전 청도군의 어느 농촌 마을에 1남 4녀의 자식을
둔 50대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농사로 아이들의 교육을 시켜가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마을 친구들이 마을에서 키우고 있는
개를 잡아 먹자고 해서 자신이 직접 나서서 개를
끌고 와서 때려 죽여 잡았습니다.
(농촌 마을에서는 보통 개를 그렇게 죽였죠)
그리고는 친구들과 그 개고기를 먹었습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니 집에서는
큰 일이 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20대의 아들이 개가 죽어 갈 때의 소리를
내면서 미쳐 버렸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했던 그토록 잘났던
아들은 몇일을 개 소리를 내면서 고통스러워하다가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개를 죽였던 아저씨도 그 이후로 마음이 신성해지더니
몇년 뒤에 죽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그 이후로 무서워서 개고기를 먹지
않으며, 이 소문은 여러 곳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저는 진실과 하늘을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이 이야기는 진실이며, 절대 거짓이 아닙니다.
여러분, 개는 사람을 좋아하고 믿는 고등동물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개를 죽이면 그 만큼 한이 사무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이 서려있는 개고기를 먹으시겠습니까 ?

저는 여기에 올린 글을 꼭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동물 사랑 이야기를 청와대나 시청, 도청, 군청 게시판에
자주 올리는 것도 홍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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