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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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1일 비가 오던 날, 협회 보호소 근처 마트 주차장에 빈 진열대들을 쌓아 둔 곳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빠져서 목 놓아 울고 있는것을 직원이 발견하였습니다. 주변에 어미와 다른 형제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미가 새끼들을 옮기다가 한마리가 진열대 틈사이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새끼고양이를 틈새에서 꺼내서 보호소로 데려왔고 분유를 먹여줬더니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이 어린 녀석을 홀로 박스에 담아 둔채 퇴근을 하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어쩌나 하던 중. 얼마전 보호소에 방문하여 새끼고양이가 들어오면 입양을 하겠다고 연락처를 남겨 두고 간 "최효정" 님이 떠올라 전화를 드렸습니다.

연락을 받고 폭우가 쏟아 지는 날인데다 늦은시간임에도 고양이 입양을 위해 보호소에 와 주셨고 이미 협회에서 고양이를 입양하여 잘 키우고 있는 가정이기에 믿고 입양을 보냈습니다.  비오는 날 계속 방치 돼있었다면 저 체온증으로 잘못 될 수도 있었을텐데 운 좋게 구조되고, 구조당일 좋은 가족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은 녀석인거 같았습니다. : )  

 

현재 "칸쵸"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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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님 댁에서 지내고 있는 아기고양이 (칸쵸) 와 두마리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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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편하게 누워 자고 있는 "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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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 사진과 근황을 자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 오는 날 택시타고 데리러 와 주신 효정님 동생분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칸쵸가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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