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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씨 보세요
by 최윤선 (*.48.74.218)
read 9840 vote 0 2006.03.24 (18:54:06)

요즘 영국지부일로 정신이 없어서 게시판 활동에 조금 소홀한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개식용에 대한 문제는 동물 사랑하는 분들도 잘못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 문제는 오래동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에 절망을 느끼면 정부에서 주장하는 합법화에 동조해버릴 위험성도 있습니다. 너무 중요한 문제라 하던 일 모두 접어두고 김수미씨 생각에 대한 답글을 씁니다.

회원여러분 여러분 한분한분이 이나라에서 고통받으며 살다가 인간의 배신으로 먹이로 죽어가는 가여운 개고양이들을 위한 대변자이며 국민의식을 바꾸고 동물들을 위해 더 나은 여건을 마련하도록 함께 애써줄 수 있는 소중한 전사들임을 생각해주세요. 장수동 사건과 같은 사건이 터졌을 때 왜 이런 사건이 터졌는 지 심도깊게 생각하고 궁극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협회에서 왜 개식용을 반대하는 지 자세히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협회 창에 보시면 여러분들이 읽어 주셨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귀챦으시겠지만 혹시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그런 글들은 앞으로라도 꼭 읽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어제 우연히 국회에 가까우신 분하고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동물에 대한 정책이 너무 없어서 법을 제정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직까지 우리 문화로 일컬어 지는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10년이 걸릴지 100년이 걸릴지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수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만일 많은 분들이 아직 개식용을 문화로 잘못생각하고 있어서 법을 제정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면 동물단체들과 회원여러분들은 이런 잘못된 생각을 고치는 데 주력하셔야 합니다. 예전부터 계속되어 오는 습관들은 많습니다. 이중 모든 국민이 즐기고 공감하는 음식이나 습성은 전통음식 문화라 부르고 국민모두의 행복에 이바지 한다면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관행이라고 해서 문화라는 이름으로 모두 고수해야 한다는 것은 억지에 불과합니다. 개고기는 인정많은 우리 조상들이 혐오스럽게 생각해온 우리 역사의 슬프고 사라져야만 하는 일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씨받이나 잔인한 형벌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보존되어서는 안되듯이 인간을 어미처럼 따르는 동물들을 몸에 좋다며 배신하여 잡아먹는 행위가 문화로 고수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이런 부분을 아직도 납득 못한다면 우리모두 최선을 다해 이런 잘못된 생각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
>개 식용에 앞어서 제가 그분과 말씀을 나눈뒤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우리가 동물들에게 해줘야 할일이 뭐가 있을까.
우선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는 단계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
개식용을 당장 근절할 수 없다면 근절할 수 없는 이유들을 찾아내어 근절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정부와 언론 그리고 개식용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국민들에 끊임없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개식용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협회에서 기자들에게 연초에 보낸 편지가 중요공문 중에 실려 있으니 읽어 보시시 바랍니다. 그리고 절망적인 기분에 사로 잡히기 보다는 희망과 용기로 개식용 근절노력에 동참해 주세요. 영국에서 여우사냥을 불법으로 만드는 데는 매우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여우사냥을 금지 할 수 없다라는 얘기조차 나왔습니다, 그러나 차츰 여론을 바꾸어 나가는 데 동물사랑하는 이들이 노력하고 국회의원및 정치가들에게 여우사냥 금지를 요구한 결과 절대로 안된다던 일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
>2. 강쥐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책임을 끝까지  
>   질수 없다면 구입하는것 또한 맘대로 될수 없는 법이지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나라라는 영국에서도 라이센스는 없습니다. 반면 개고양이를 식용으로 도살하기도 하고 동물학대로 악명이 높은 중국은 라이센스가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라이센스를 구입할 사람들은 어차피 책임지고 끝까지 키울 사람들이 아닌가요? 책임없는 사람들은 라이센스 없이 키우다 문제가 되면 몰래 갖다 버리거나 개시장에 팔아 넘기겠지요. 유기동물 발생문제의 근원적 해결에 중요한 것은 동물주인들이 불임 수술의 중요성을 하루 빨리 깨닫는 것입니다. (중요 공지에 실린 농림부에 보낸 개정동물보호법 보완요청 공문을 자세히 읽어 주세요) 그리고 동물들이 소중한 생명이기에 책임있는 자세로 끝가지 키울 수 없다면 처음부터 키워서는 안된다는 것을 널리 교육해야 합니다. 또한 국민들 의식을 바꾸어 유기동물 입양에 보다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입양도 안되고 보호소마다 포화된 상태에서 보호소 안락사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한국에 의외로 많은 듯 합니다. 이는 개식용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동물들을 더 비참하게 하는 데 기여할 뿐입니다.

>>
>3. 아직까지 개 장수가 본인의 생계를 위해여 하고 있다면 그 사람들
>   또한, 장사를 할수 있는 라이센스를 따도록 하는것입니다.
>
>4. 가축으로 포함되지 않는 개를 가축 혹은 애견으로 구분하는겁니다.<<
합법화는 절대로 대답이 아닙니다. 합법화를 시키면 식용으로 길러지는 개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육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단 먹이로 지정된 동물들의 삶은 어느나라에서나 가여운 것입니다. 돈을 더 벌겠다고 동물들을 비좁은 환경에서 사육하고 합법도살장안에서 누가 안보면 도살시간 단축한다고 제대로 살았는 지 죽었는 지 확인도 안하고 동물을 고기용으로 자르기 시작하는 일은 이곳 영국에서도 있습니다. 농장동물에 대해 보호를 더 강화하려하면 외국은 이렇게 철저히 안하는 데 우린 지금도 손해 많이 본다. 사람들이 동물복지 운운하며 고기는 싸다고 동물복지 제대로 되지도 않은 나라에서 더 비참하게 살다 죽은 동물들에게 나온 고기를 산다 등등 반대도 많많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동물보호법이 미약하고 동물보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훨씬 적은 한국에서 누가 일일이 돌아다니며 개들이 행복하게 사육되는 지 죽일 때 고통없이 죽이는 지 확인 합니까? 그리고 고통을 주어 죽여야 고기 맛이 더 난다고 믿는 사람들이 누가 24시간 감시하는 것도 아닌데 왜 가능한 고통없이 죽이려 할까요? 일단 합법화가 되면 개식용을 없애기란 훨씬 더 요원해 집니다.

>>5. 가축으로 구분된 개는 애견으로 옮길수 있고 애견으로 구분된 개는
>    가축으로 옮길수 없도록 법을 제정하는 것입니다.<<
개는 다 같은 개입니다. 처음부처 애견으로 길러지지 않은 개도 정을 주면 사람을 따르고 사람을 많이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개들은 먹이로 한번 낙인 짝하면 영원히 그렇게 남아야 한다니 말도 안됩니다.

>>
>6. 동물학대에 대한 강력한 법을 제정합니다.
>    아무리 현실은 개를 먹는 사회라 할지라도 목에 철사줄을
>     감거나, 패서 동물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는것에 대한 방법또한
>     우리가 나서서 정부에 요청하여 만들 중요한 법입니다.
<<
아무리 동물학대에 대한 강력한 법을 제정해도 한국 동물학대의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개식용을 무시한다면 동물학대를 근절하는 데 큰 성과를 볼 수 없습니다.

>>저도 그분과 말씀을 나누면서 이부분들이 허용이 된다면 , 점점 식용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합법화가 되면 개식용 정말 괞챦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지 어떻게 개식용을 없애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까요?  

>>
>우리 동물 애호가들의 글을 보는 일반 사람들의 생각은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또한 집에서 키우는 애견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 기가 막히다 사람보다는 개가 더 좋냐는둥 비판적인
>마음과 시각으로만 동물 애호가들을 바라보더군요. <<
이런 생각을 하는 일반인들이 있다면 그들의 생각은 말도 안되는 논리의 비약이군요.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나 애완으로 길러지는 개나 똑같은 개인데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국민 일부는 처음부터 노예로 키우고 나머지는 일반인으로 자란다고 합시다. 그나라 노예들에 대해 그나라 일반 국민들에 보이는 것과 같은 관심을 주면 그나라 사람들을 우리나라 사람보다 좋아하는 것이 되나요?

>>
>좀더 이론적이고 좀더 객관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개 식용 누구보다 싫어하고 혐오합니다.<<
그렇기에 협회자료들을 찾아 상세히 읽고 개식용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하는 사람들 생각을 바꾸는 데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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