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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키우기
by 김영선 (*.223.143.108)
read 6912 vote 0 2007.09.25 (23:05:01)

올만에 긴 연휴라 와서 글도 읽고 글도 남깁니다.
추석 연휴는 다들 잘들 쉬셨는지요..?

저는 개강하는 날 광주 동물보호소에서 눈 못 뜬
냥이 5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거든요. 광주
동물보호소는 저희 수의대 안에 있어서 제가 자주
들르는 곳인데 개강하던 날 가보니 사람들 민원
때문에 어미를 잃게 된 냥이 5마리가 박스에 있었습니다.

원래 5마리 정도 낳으면 한마리정도는 실패하기 쉬운데
이 어미는 어찌나 잘 키웠는지 5마리 모두 건강했어요.
얼굴은 보지 못한 어미지만 이런 새끼들을 외면하면 그
어미한테 너무 미안할꺼 같아 그냥 데려와 저희 어머니께
맡겨버렸습니다. 그 날부터 지금까지 한달동안 저희
어머니께서는 밤에도 4시간마다 일어나셔서 아가들 우유를
주십니다. 덕분에 아가들은 모두 너무나 건강하고 이쁘게
자랐지요.

입양 보낼 때가 다가오니 좋은 곳으로 입양보낼 곳만
알아보다가.. 입양생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그냥 고양이 방 하나 만들어 우리 식구로 맞이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맘이 어찌나 좋던지요..

저는 사실 개들을 많이 키우고 고양이는 3마리가 집에서 살구요..
저희 집 주위에 5~6군데 사료를 놓아 주는 것이 밖에서 사는
고양이들을 위한 전부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먹을게 있으면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찢는 일은 없쟎아요.
저희집 주위에는 고양이들이 많지만 사료를 놓아 주는 곳도 많아서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찢는 일은 절대 없거든요.
그런데, 도시에서는 쓰레기 봉투 찢는 일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처럼 고양이 밥을 주는 일이 일반화 되어 민원이 줄어들면
이렇게 어미를 잃고 죽음에 내몰리는 어린 냥이들이 안 생기게
되지 않을까요.. ? 회장님께서 많은 생각들.. 많은 활동들 하셨겠지만..
어린 냥이들을 보면서 이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서요..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앞서 제가 놓친 글들을 다시 보니.. 사람들이 고양이밥도
못주게 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생각은 어이없는 현실에 부딪치게 되는 일이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네요...

앞에 글에서도 냥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생명들을
통해 얻는 것들은 얼마나 많은지.. 항상 그 생명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돼요..

김소희

2007.09.26 (00:24:56)
*.235.41.74

좋은일 하셨네여 ^^ 아이들과 늘 행복하시길 바래여 ~일본처럼만 길고양이 생각해도 우리나라 길고양이들은 훨씬 행복할텐데여 ...
이정일

2007.09.26 (16:44:01)
*.50.112.159

한가족 냥이를 다 키워주기 쉽지 않은데 힘든 결정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협회장께서 고양이에 대한 조언을 잘 해 주시니 커가는 과정 글 올려 주셔서 서로 좋은 의견 나누면 좋겠습니다.
김영선

2007.09.26 (20:07:39)
*.223.143.108

이런 젖먹이를 키운 것이 세번째여서 수월할 줄 알았는데.. 매번
새끼들의 개체 차이인지 많은 것들이 달라서 협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조언이 너무나도 필요했어요..
얼마전에는 원충이나 기생충도 없는데 설사를 심하게 해서 혹시
잘못되는 게 아닌가 하고.. 가슴이 정말 쿵 떨어지더라구요..
많은 도움 말씀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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