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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한군의 글을 읽고...
by 전병숙 (*.233.250.131)
read 10362 vote 0 2005.10.27 (10:58:18)

동물들 한테 무조건적인 애정과 연민을 갖는 우리는
사람들 한테서 무수히 상처를 받곤 하지요.
그 상처가 나의 마음을 찢어놓고 수없이 피를흘리게 하지만
그러나,,.
외면할수 없는 것,,, 또한 우리가 짊어져야할 숙명같은거라 생각해요.

얼마전에도 대전역 근처에서 꽁지께가 털이 다 빠지고 바짝 마른 아기 냥이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을 잡으면서 울면 그때마다 사람들은 발로 걷어차는 것을 목격한 분이 있었어요.
그 분은 기차표를 예매해놓고 어디 가는중이라 냥이를 데려올수 없어서 구청에다 신고했지만 구청쪽은 못간다는 대답이었지요.
배가 고파 사람들에게 먹을것을 달라던 아기 냥이를 그 숱한 사람들중에
누구하나 관심과 동정을 가져주지 않았을때 가슴속에 치미는 분노와 증오는 누구를 향한 것인지도 모르는채 모든것이 그렇게 싫을수가 없었지요.
아마도 그 아기 냥이는 굶주린채 길바닥에서 사람들의 잔인하리라 만큼
무서운 냉소를 생각하면서 죽어갔겠지요.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우리는
때론 수없이 지치고 회의에 빠지고
때론 우리를 수없이 힘들게 하지만
이또한 자신과의 소리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번민과 갈등과 외로움이 우리를 고달프게 하지만
그러나,,,
좌절할수밖에 없었던 여건을 다시한번 점검해보고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불쌍한 우리의 동물들은
또,그렇게 굶주림과 고통에 수없이 죽어가겠지요.
세상은 함께 공생공존 하는 것인데 왜그렇게도 사람들은 동물들한테
그렇게도 잔인하고 배타적인 것인지.....
요즈음  하느님한테 항의 할때가 많지요.
사람과 동물,,, 그렇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때 세상은 얼마나 좋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느냐구요.
그러나,,, 하느님은 여전히 침묵중이시고
동물에게 향한 사랑을 걷을수 없는 우리는
오늘도 마음이 쉬임없이 외롭고 슬프고 아프고....
그러나,,, 하느님의 침묵은 우리가 헤아릴수 없는 그 무엇이 있겠지요.
모든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시만
내가 사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주인이다 ,,,,라는 생각으로
여기서 무너지지 말자구요.

이두환

2005.10.27 (12:32:57)
*.77.151.62

저도 항상 하나님에게 답을 갈구한답니다...이 세상을 왜 이렇게 만들어놓으셨나고,,,만물의 영장인냥 착각하며 살아가는 인간을 왜 만들어놓으셨냐고,,,10년 넘게 하나님을 섬기며 신학공부도 해오며 살아왔지만,,,이젠 더이상 제 곁에 하나님이 게신지,,아니,,,제 안의 하나님을 만들어 지금까지 나만의 상상의 하나님을 믿어왔는지 의심이 가네요,,,이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것 같아요^^,,제 나이도 이제 20살이니,,,이제 제가 알아서 방법을 배워가야겠죠,,,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나의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견뎌내야죠,,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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