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24609 vote 0 2003.04.13 (22:24:09)

고양이 건이 사진모음.

건이는 2002  10월 15일 경북 경주에서 가까운 건천 휴게소 뒷 마당 모래 위에서 묶여 살고 있는 것을 구해왔다. 그래서 이름은 "건" 이라 지어 주었다. 건이는 시골에서 자란 고양이처럼 촌 티가 나는 고양이었다. 털 색깔도 밝은 노랑색이 아닌, 마치 햇볕 따갑게 내려 쬐는 시골 들판에서 일을 많이 하여 피부가 검게 탄 농부처럼 노랑 털이 검스레 하였다. 그래도 사진을 찍으면 그리 귀여울 수가 없었다. 노는 것 또한 끝내 주게 귀엽다. 건아! 이리 와  부르며  아무리 깊이 잠 들었다가도 부시시 일어나 사람 곁으로 와서 안긴다.

귀여운 건이 사진

 














 


 

폼 잡은 촌티나는 머시마 건이. 그래도 날 보면 모두 좋아 "건아 건아 이리와 봐 "하면서 자는 나를 깨워 귀찮게 군다. 좋다고 하는데 어찌 모른척 할 수 없어, 가서 품에 안겨준다.

김장 같이 담구겠다고 나선 건이와 분홍이. 김장 담는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야들아! 너희들도 배추와 함께 소금에 절여 줄까?'

 

 

 




 


 


 


 


 





 


 


 


 


 

김장 도와주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지 품에 안겨 잠이 쏟아진다. 마침내 이불 깔고 자는 건이. 이렇게 한번 자기 시작하면 3-4 시간 정신없이 자버린다.

 

 

우리네 고양이들은 왜 이리도 가방, 통, 비닐봉지 등을 좋아하는지 난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다.


건이는 노랭이 형을 특히 좋아하여 형에게 달라 붙어서는  찍고, 물고, 누루기..노랭이가 워낙 어질어 봐주니까 제 멋대로 큰 장난감 갖고 놀 듯이 하고있다.

건이 노랭이 형 밑에서 형 가슴팍을 꽉 꽉 물고 애  먹이니 노랭이는 못하도록 한 발로  건이 등을  꾹 누루고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앞 장식장 위에서 건이를 포함한 누렁둥이 고양이들이 모두
한데모여 따스한 햇살을 즐기고 있다.

왼쪽부터: 깜짝이. 건이. 하양이. 동글이. 노랭이가 건이 등살에 못견디겠다고 사라졌다.


남자인 건이는 어느 덧 자라 수술받고, 칼라가 없어 우선 급한 대로 두꺼운 양말 두 개를 이어 감아 수술자리에 핥지 않도록 하였다. 그래도 건이는 핥고 싶어 목을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수술자리까지 닿질 않으니 제 뒷다리만 핥고 있다. 건이 발바닥 좀 보세요. 시골 촌 고양이 발바닥이지요.

높은 냉장고 위를 식탁을 이용해 올라앉아 놀이터인냥 생각하고 논다.

부엌 안에서 건이 보다 어린 고양이 새끼들이 노는 것을 보고는  들어가서 같이 놀아 주고 싶은 건이. 유리문 넘어 볼려니 잘 보이지 않자 뒷 굼치를 올려 넘겨다 보는 건이.  살 찐 배, 엉덩이에 붙은  꼬리와 허벅지 조차 토실 투실하여 건강미가 넘친다.

쓰레기 비우고 새 비닐 봉지를 넣자마자 "내가 쓰레기다" 하면서 먼저 뛰어 들어가 귀여운 쓰레기 노릇을 하고 있다.

밖에서 날아 다니는 비둘기를 보고 잡지못해 안달이나서 못 견디는 건이. 모기망에 뛰어 올라가보았자 앞이 가로 막혀 뛰어 나가지 못하니 그냥 매달려 이상한 소리 "앵애..앵 앵" 거리며 애 태우고 있다.


 인형안고 잠들기... 눈에 잠이 솔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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