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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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244 vote 0 2006.05.08 (20:04:34)

하찮은 생명이라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될까요?
아니면 생명은 무엇이든지 어떻게해도 된다는 사회에서 인간이라고
존중될까요?

사육동물의 복지를 위해 많은 동물단체들이 노력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그들에게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헛되게 해서는 안될줄 압니다.

개나 고양이들을 이윤창출을 위해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잔혹한 환경속에서 사육되고 있읍니다.
인간을 위해 그 잔혹한 학대속에서 육식이 과연,얼마나 필요할까요?

최소한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편안한 환경속에서 살다가 고통없는
죽음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인간이 배려해야하며, 그들의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개를 사육하게 되면 고기를 많이 얻기 위해 철장속에 가두어 평생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땅한번 밟아보지 못하고 평생을 뜬장에서 옴짝달싹 못하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렇게 되면 각종 질병이 많이 발생하기에 엄청난 양의 항생제를 투입해야 합니다.또한 사료를 조금 먹이기 위해 급수를 제한하게 됩니다.
짠밥을 주면서도 그 조차를 아끼기 위해 물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에도 오줌을 받아먹고 살고있는 보신탕집의 개들이 아주 많은 것도 이런 연유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급격한 스트레스로 울부짖는 개들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어릴때부터 고막을 터뜨리는 비인간적인 방법도 자행됩니다.

보신탕은 우리의 전통이 결코,아닙니다.

우리는 기마민족으로,예부터 개고기를 먹지 않았읍니다.
고려시대 말까지 엄격히 금지되었다가,조선시대에 와서야 전쟁으로
너무나 먹을 것이 없었기에,중국 남방 문화를 받아들여 먹게 된 것이
개고기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선비들은 먹지 않았으며 서민들은 워낙에 먹을것이 없어 소를 대신해 먹었던 대용식입니다.

또는 문화다,전통이다 하는것은 그 시대 가치관에 따라 변화하는 것입니다.아니,당연히 변해야 합니다.

시대는 변했읍니다.먹을것이 넘쳐납니다.

보신탕을 먹지 않으면 당장 죽어나간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말리지 않겠습니다.그러나,과학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몸에 좋은 약품,건강식품이 넘쳐납니다.

저역시 한의원에선 개고기를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먹지 않습니다.개고기말고도 저의 몸을 보신할 수 있는
식품은 많거든요.
제건강을 위해 너무 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있다면
그런것을 먹고 건강해진들 무엇할까요.

굳이 보신탕을 옹호하고 즐겨드시는 분들이,,,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러시는 것입니까?
내가 먹고 살기 위해서 가엾은 동물들의 생명은 아무렇치도 않단 말인지요?
높은 육류소비의 문제로 많은 성인병이 유발되는 현재,,,

고콜레스토롤,항생덩어리인 개고기가 몸에 이로울리 없습니다.

지구상의 어떤 동물도 자기가 필요한 음식물외에는 섭취하지 않습니다.
오직,인간만이 필요이상으로 폭식을 하고,미각을 이유로
여러 생명체를 함부로 잡아 먹습니다.

하찮은 생명도 존중되는 사회라면,존엄한 인간의 가치 존중문제야
더 말할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애견,식용이 따로 있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보신탕집에 누렁이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누렁이 역시,우리나라에 운없이 태어났기에 당연히 식용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입니다.

또한,사람도 백인,흑인,황인종을 차별할수 없듯이
애초부터 식용을 위해 태어나는 개가 따로 있을수 없습니다.

과연!! 그 누가!!!
그들을 어떤 기준으로, 무슨 권리로 식용이라고 따로 분리할수 있습니까??

내 개만, 내 동물만 이뻐할게 아니라,개로 인해 고양이로 인해
동물들로 인해 배운 사랑이, 모든 동물들,,살아있는 동물들,,,

그리고! 자연보호문제,환경문제에로까지 확산되는 개식용합법화,,,는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됩니다.

그것은 인간의 심성을 마비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개식용합법화,,,결사 반대합니다.합법화가되면,너나 나나 여기저기서 개를 기르고
=개= 먹는 음식,,,합법화가 되어서 당당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퍼져서,여기저기서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사육되고, 도살되는 일이 공공연하게 발생될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지옥,동물의 지옥같은 광경일 것입니다.
그것은 재앙을 초래하는 무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개식용합법화는 절대 반대입니다.

전병숙

2006.05.08 (20:35:25)
*.211.233.67

참으로 명료한,,, 무겁던 가슴속이 뻥뚫린 대답이었습니다.
어질고 바른 의식을 가졌던 분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구요.

잠언서 12장 10절 귀절이 생각납니다.
마음이 의로운 사람은 동물의 생명도 돌보지만 악한 사람의 뱃속은 잔인하다.
세라이

2006.05.09 (04:00:20)
*.48.74.218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싶은 글이네요. 자주 이런 글들을 접하다보면 더 많은 국민이 개식용이 왜 금지되어야 하는 지 절감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최수현

2006.05.12 (21:17:33)
*.57.54.251

다른 사람들이 나의 생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면,
그것이 아무리 낯설게 보일지라도 나도 다른 생을 존중해야만 한다.
나의 생보다 더 고귀할 수도 있고, 더 비천할 수도 있는 모든 생을.
인간사이의 관계에 매여있는 윤리는 제한된 윤리이다.
우리는 동물까지도 포함하는 무한한 윤리를 필요로 한다."
- 슈바이처-

이 글귀를 읽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나의 생이 존중받길 원한다면...다른 생도 존중해줘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왜 우리나라에선 동물의 생은 존중받지 못하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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