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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by 전병숙 (*.234.64.3)
read 9341 vote 0 2006.02.18 (15:34:39)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고양이하면 "무서워요"."불길해요.""고양이는 요물이래요".등 실제로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도 없이 무턱대고  부정적인 생각을 서슴없이 말하는 이들을 접할때가 있다.

사물의 본질과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마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러한 선입견과 올바르지 못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최상의 방법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겪어보는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과 고양이를 키워 보면서
비로서 고양이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8가지.]

(1). 고양이는 복수의 화신이다?

     고양이를 혼내거나 내쫓으면 쥐를 물고와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
     우가 있죠?

     그래서 사람들은 고양이를 복수의 화신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고양이의 생리를 전혀 모르고 몰지각한 인간의 입장에서만
     이해하는 결과랍니다.

     고양이에게 쥐는 아주 소중한 먹이예요.그렇게 소중한 먹이를 자신
     을 내쫓은 주인에게 갖다 바치는 것은 잘못을 용서하고 자신을 다
     시 받아들여 달라는 사과의 의미이며 쫓겨나 배고픔속에서도 주인
     에게 먼저 그 소중한 음식을 갖다 바치는 충성의 그 마음을 사람들
     은 "복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인 거랍니다.

     고양이가 가져다주는 "쥐"나 "기타동물"은 기쁜마음으로 주인에게
     주는 "선물"이며 그 선물을 받았을때에는 고마움을 표시하고 다음
     에는 안줘도 된다고 이야기하면 다음부터는 안 가져온답니다.


(2).고양이는 괴기스러워서 공포영화의 단골이다?

     고양이는 환경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동물이고 또 환경을 아주 잘
     이용하는 동물이예요.
     폐가,흉가,으슥한 곳에서도 서식하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그"이유"는
     그런곳이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이므로 생명을 보존할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고양이가 알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점에서 고양이는 환경을 잘 이용할줄 아는 매우 영리한 동물
     이예요.

     고양이는 절대 괴기스러운 동물이 아니며 공포영화의 단골이 된
     이유로는 메드거 알란 포우가 소설에서 고양이를 아주 섬뜩하게
     묘사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읍니다.

    고양이는 절대 인간에게 해꼬지하거나 무섭게하는 동물이 아니고
    개와 마찬가지로 사랑스러운 동물입니다.

(3.) 냄새가 많이 나요?

     고양이과 동물들의 발정기가 유난히 소란스럽고 격렬합니다.
     그래서 소변속에 함유된 페로몬이 타 동물보다 강하다고 볼수 있어
     요.
     또 소변속에 있는 염분의 함량이 높은것이 냄새의 요인이 될수도  
     있어요.

     이러한 문제는 불임수술로 간단히 교정될수 있구요.
     화장실에 특수모래를 사용하여 처리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답니다.


(4).고양이의 눈은 무섭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로 밤에 볼수 있는 눈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이 무섭다고 느낄때에는 대개 캄캄한 저녁시간에 보는
     고양이의 눈을 보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망막에서 흡수하지 못한
     빛을 반사시키는 얇은 막이 망막을 덮고 있어서 빛이 약할때에는
     눈의 감광도가 높아져 고양이의 눈이 인광을 띄게 되는 거랍니다.
     그래서 섬뜩함을 줄수 있으나 야행성 동물에게는 꼭 필요한 눈이랍
     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고양이의 눈에서는 보기 어려우며, 정말
    동그랗고 매력적인 눈을 가진 고양이랍니다.

(5).밤에 지나갈때 고양이가 협박해요?.

     자연적으로 동물은 자신보다 큰 동물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대개의 경우 조그마한 동물이 도망가게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그런 조그마한 동물이 사람을 향해 울때에는 협박이 아닌
     배가 고프거나 따뜻한 집을 원하는 경우나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
     일 경우가 많아요.
     절대로 협박하거나 무섭게 할려고 하는게 아니랍니다.
   

(6).집안에서 키우려면 꼬리를 잘라야 가출을 안한다?.

     전혀 근거없는 속설이구요.고양이에게 꼬리는 척수의 끝부분을
     포함해서 마디가 있는 등골뼈로 이루어져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랍니다.
     또 꼬리로 온갖 감정표현을 하는 고양이의 꼬리.
     잘라주면 안돼요~~~~

(7).산에 있는 새를 모두 잡아 먹는다.?

     고양이의 사냥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아픈 새나  너무 어려서
     날지 못하는 새를 제외하고는 쉽게 새를 잡지 못한답니다.
     고양이는 영리한 동물로 사냥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먹이를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답니다.
     집근처에 음식쓰레기가 많아 이 쓰레기를 노리는 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만약에 고양이들이 새를 잡아 먹고 산다면 깊은 산에 서식해야 하
     지만, 우리나라 어디에도 깊은 산중에 인가가 없는 곳에서는
     고양이가 살지 않는답니다.

(8).고양이는 구석진데를 좋아하고 만지면 할키고 우아하지 못하다?.

     고양이는 때때로 고고하며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동물이랍니다.그래서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며, 복잡하지 않은
     조용한 곳을 주로 좋아하죠.사람도 때때로 조용한것을 필요로 하고
     싶을때가 있듯이 고양이도 그러할뿐이지요.

     그리고 고양이는 만지면 "할킨다"는 고정관념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데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는 경우는 사냥할때나 몸의 균형
     을 잡을때, 뛰어오를때, 뭔가를 집어 들어 올릴때, 그리고 장난칠때
     가 대부분이예요. 고양이를 안을때 고양이가 불편을 느낄 경우,
     발톱을 세워 뭔가를 잡아 균형을 잡고자 발톱을 세우는 거랍니다.
     하다보면 걸리는 살에 상처가 날수 있겠죠.
     그러면 약을 발라주세요~~
    
     이러한 것을 보고 만지면 할킨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젠,고양이들에 대한
     인식과 좋치않은 편견과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되지
     않을까요.^-^...  
  

김귀란

2006.02.18 (17:48:57)
*.203.152.236

명쾌한 답변입니다. 솔직히 저는 사람들이 동물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제게 던지면 발끈할 줄만 알지, 위와 같은 답변처럼 설명하지 못하고 혼자 꿍 해 있는 편이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읽고 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곳곳에 옮겨놔야겠어요.
박혜선

2006.02.19 (02:15:08)
*.92.224.131

아이들을 대할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대하라고 하죠? 마찬가지죠.동물들도 동물들의 눈높이? 입장에서 대해야겠죠
사람은 쥐를 싫어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자기가 잡은걸 호감가는 사람에게 주는거죠.
고양이처럼 깨끗한동물도 있을까요? 소변냄새는 발정이 났을때 심하지만 글대로 불임을 하면 되죠. 솔직히 인간은 변기에 볼일보고 내려버리니까 이정도지 , 큰 차이 없을걸요.
고양이의 눈이 무섭다.그건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 전 동물들의 눈을 보면 저까지 순수해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오히려 ㅋㅋ 사람의 눈이 더무섭더군요.
산에 있는 새를 왜 잡아먹겠어요. 먹는다해도 최악의 경우에 먹겠죠.사람도 산꼭대기에 먹을거 안주고 있게 해보세요. 뭐라도 못먹겠어요. 결국은 인간이뿌린 씨앗으로 자연을 파괴하는건 왜 생각을 하지 못할까요.
지구는 인간만의 장소가 아니쟎아요? 좀더 너그럽게 함께 공존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 동물들에 대한 마음도 좀더 달라지지 않을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최수현

2006.02.19 (17:05:11)
*.111.97.218

저 굉장히 뜨끔했어요^^;;; 예전에 키우던 카나리아를 고양이가 무는거 보고 저도 고양이 굉장히 무서워 했었거든요. 그리고 제 나이또래라면 아는 홍콩 할매귀신 ㅋㅋ
지금은 너무 어이없지만, 그때 당시 초등학생들이 무서워 벌벌 떨었던 귀신할머니곁엔 항상 고양이가 있다고..ㅎ 덕분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고양이 길에서 만나면 피해다녔어요. 이런말 드리기 부끄럽지만...고양이집 처음 봉사가서 애들이 좋다고 떼로 저한테 몰려드는데..무서워서 혼났다는...개만 키워서 고양이에 대해선 정말 무지했었거든요.

좋다고 핥는데..고양이 혀바닥이 좀 특이하잖아요.
전 절 깨무는줄알고 소리소리 지르고 ㅡ ㅡ;; 지금 생각하니 좀 어이없어요 ㅎㅎ
반짝이는 고양이 눈...진짜 무서워 했었는데, 요즘 봉사가서 애들눈 옆에서 보면 초록빛에 투명한게 정말 이뻐요. 인식 차이라는게 정말 무서워요 그쵸?

전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중 하나만 얘기해보라면..
고양이는 목숨이 열개다^^
대부분 이말 아실듯...근데요. 고양이만큼 연약한 동물도 없는것 같아요. 야생성이 강하긴 하지만, 어미의 보살핌이 조금만 없어도 바로 하늘나라 가는 냥이들..강아지들에 비해서 너무 약해요.

저도 예전엔 저위에 있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 제 곁에 있는 다섯마리 개들중 가장 못땐 ㅡ ㅡ;; 두녀석이 하늘나라 가게 되면..꼭 고양이 키워볼려구요. 그럼..다른 분들이 느끼는 고양이에 대한 느낌을 더 강하게 공감할수 있을것 같아요.

마지막으로..전병숙님 글 퍼서 저희 카페에다 올려도 될런지...허락하시면 퍼가겠습니다^^
김 재 국

2006.02.20 (01:18:26)
*.85.61.197

고양이를 이해못하는 사람은 동물에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겠죠!? 그만큼 고양이는 개나 다른 동물에게서 느낄수없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영란

2006.02.20 (01:59:40)
*.19.112.36

고양이의 오해는 아무리 설명해도 와닿지 않죠.. 하지만 딱 하루만이라도 지켜보고 이뻐해주시면 아실겁니다.. 얼마나 사랑스런 아이들인지...
전병숙

2006.02.20 (09:10:12)
*.234.64.3

흔히들 말하기를 백문이 불어일견 이라고들 하죠.그말은 백번 얘기하는 것보다 한번 보고 느껴보라는 뜻이겠지요.이곳 아파트 관리실이나 주변사람들은 왜그렇게도 고양이에게 반감을 갖고 무조건 싫어하는지 며칠전에도 고양이 문제 때문에 크게 마찰이 있었었고 종종 문제가 야기되는 일로 답답하고 마음아픈 일이 발생되곤 합니다.너무나 고양이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좋치않은 인식들이 제마음을 수없이 상처내고 답답하게 만들곤 합니다.아직은 이 나라가 동물에 대한 편협한 생각들이 더 많이자리잡고 있기에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우리들이 받는 고통은 그 무엇보다도 큰 것임을 절실하게 느껴보지 않을수 없군요.언제쯤이면 이 나라의 법이개선될지 ㅠㅜ....답답하기만 하군요.참고 기다리면 좋은세월이 올수 있을련지...그게 언제쯤이면 이루워질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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