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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분뇨, 배추 밭에 그냥 뿌려
by 세라이 (*.48.75.68)
read 9002 vote 0 2005.11.05 (23:01:43)

김치에서 개고양이 회충 미성숙란이 나온 건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배설물이 김치 재료에 묻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식약청은 공개 사과하고 개를 식용으로 키우는 농장들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정정해야 겠죠. 언론은 개를 식용으로 키우는 데서 오는 문제점에는 늘 관대하고 사랑받는 개고양이들은 어떻게하면 거리로 내몰까 하는 궁리만 하는 것 같아 짜증납니다.

http://news.kbs.co.kr/ispecial/ps00204.php?id=6449

<앵커 멘트>

배추에서 나왔다는 기생충 알, 개 회충도 들어있었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개의 배설물이 퇴비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배추밭에 뿌려지는 현장,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개사육장입니다.

백여 마리의 개가 쏟아내는 배설물이 바닥에 가득합니다.

침출수는 아무 처리없이 땅바닥으로 스며듭니다.

이런 배설물은 개 사육장 옆의 배추밭에 거름으로 뿌려집니다.

<인터뷰> 개사육장 주인 : '쌀겨하고 퇴비를 만들어 가지고 섞어서 하는게 아니라?' '아니예요.' '바로요?' '네.'

4백여 마리의 개를 키우는 또 다른 사육장.

규모가 큰 만큼 배설물 처리가 비교적 잘 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나온 개 배설물도 역시 사육장 바로 옆에 있는 배추밭에 그대로 뿌려집니다.

양이 많아서 쓰고 남은 배설물은 농민들이 거름용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개사육장 주인 : "채소밭에 사람이 직접와서 가져가요?" "네."

직접와요. 배추 이런데 쓰는 건가요? 네.

발효된 퇴비가 땅에도 좋고 회충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발효 퇴비가 워낙 비싸 배설물을 일부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배추 재배농민 : "발효를 시키면 잡균은 죽고 미생물이 활성화돼서 요긴하게 쓸 수 있죠. 그렇지만 발효된 비료는 워낙 비싸요."

축분에 비해서 4-5배에요.

미성숙 개회충알은 그리 위험하지 않지만 배설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자칫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환경단체 : 충분히 발효가 되지 않는 동물의 배설물을 사용하면서 충이 죽지 않는 것이 배추에 묻어 큰 문제입니다.

동물 배설물에 대한 명확한 처리기준과 배추재배 관리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장추적 홍찬의입니다.

2005.11.05 / 홍찬의 기자

김귀란

2005.11.06 (15:44:01)
*.203.154.50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우리의 김치가 이제는 가장 비위생적인 음식으로 전락하고 말았군요. 그 원인이 개식용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것도 위의 기사가 말해주고 있고요.
조수연

2005.11.07 (19:59:09)
*.5.160.19

또 충격이네요... 하지만 정말 비웃음이 나옵니다. 개똥이 위험하다고 미디아에서 개들을 공원출입금지, 바깥에 데리고 나오지 말아야한다는 듯 야단법석을 떨었던게 오래 전의 일이 아닙니다. 근데 요즘엔 배추에서 나온 알들이 몸에 해로운게 아니라고 방송하던데... 그러면 개똥 먹어도 해롭지않다는 뜻인가요? 정말 동물들이 말못한다고 이리저리 더러운 누명을 씌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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