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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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750 vote 0 2005.01.15 (13:44:35)

몇년전 미국에 갔을떄의 얘기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미국의 비디오대여점에 갔어요. 무척 큰 체인비디오숍이죠. 일본친구들이 한켠에 가서 뭘고를까 보면서 키득거리더라구요. 엽기 비디오시리즈였는데 내용은 각국의 엽기적인 내용과 비행기사고등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비디오가 씨리즈로 3편까지 있는내용들이였습니다.

친구들은 그비디오를 빌리고 전 뭘 그런걸 보냐면서 동생과 다른걸 빌려서 왔죠. 다시 반납하러 가는데 친구들이 제게 정말 한국은 개고기를 먹냐고 묻길래, 아무생각없이 그런 사람들도 있다고 했죠.

그러자 자기들끼리 그거 보라고 저 비디오 사실만 담은거라고 키득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제게 한국은 정말 그러냐고 계속 묻는거에요. 제가 좀 기분이 안좋아서 뭔데 그러냐구 그 엽기비디오내용이 뭐였냐구 묻자 아프리카에서 동물을 잔인하게 잡아먹는행위 ( 내용들을 미성년자도 읽을거 같아 자세히는 안쓸께요) 중국 산간지방의 잔인한 얘기 , 이상한 사이비종교의 얘기등이 있음과 동시에 한국에서 개를 잔인하게 죽인후 먹는얘기가 나와있다고 하더군요.

참나.. 그래서 다 먹는거 아니라구 . 이상한 사람만 먹는다고 얼버무리긴 했어요. 그러자 일본친구는 이비디오 일본과 영국에도 있지만, 재미있어서 자기나라에 가지고 가려고 복사까지 했다는거 있죠.

그땐 개고기에 관해서 전 별 관심은 없었지만 얼마나 창피하던지. 그것도 외국인 친구들 앞에서요.

며칠동안 그 비디오가 친구들사이에서 화제였죠.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왜 한국이 그런 후진국과 사이비종교인들과 함께 웃음거리가 되어야 하는겁니까.

태국에 갔을때 한국가이드가 그러더군요. 몇년전 한국에서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여행와서 야생동물과 곰쓸개등을 구해서 가지고 들어가려다가 잡혔다고, 친구가이드가 팁을 많이 줘서 좋아했다가 함꼐 잡혔다고 .. 자기가 그 여행객들 가이드 안하길 정말 잘했다고요.

한국이 엽기국가입니까? 좋은걸로 나라를 알리는것도 모자랄판에 엽기비디오에나 나오질 않나, 외화를 벌금으로 퍼다주질 않나.

이러고도 선진국이라고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지가 의문이군요. 요즘 웰빙이니 뭐니 해서 몸에 좋은것만 먹네마네 하는판에 개고기는 무슨말이며 야생동물은 무슨 말인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

정말 못살고 영양섭취를 하기 힘들때 그나마 눈물흘리며 구해서 먹을수 있었던것이 개고기여서 먹었다고 하는데, 지금 먹을께 없습니까? 한국이 그렇게 후진국이냐 이말입니까?

미국에서 외국친구들앞에서 망신당한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화가 납니다. 망신당한것이 창피해서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개고기 식용을 합법화하자는 말이 나오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제발 개고기좋아하고 몸에 좋다면 아무거나 먹는 분들 정신좀 차려주세요. 남의 나라가 뭘먹든 그런걸로 핑계대지 마세요. 한국은 한국이니까요. 그럼 남의 나라에서 더 심한걸 먹는다면 따라하겠습니까?

보신탕 고양이탕 정말 목숨걸고 반대합니다. 다른 나쁜 습관은 바꾸면서 왜 이런 습관은 아직도 고치지 못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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