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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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님이 쓰신 "알레르기 있다면 애완동물은 금물"이란 제목의 글 보았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으로서 눈에 확 띄는 제목과 기사더군요..
해서 전 기자님의 글을 읽고 몇 가지 좀 따져 물어야 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모방송국 프로에서 애완동물을 모두 인간의 안정을 위협하는 질병덩어리로 다루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애완동물들에게 크나큰 파장과 고통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그 파장때문에 그 프로그램의 게시판에 네티즌들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구요...

자 박태준 기자님...정말 애완동물의 질병이 방송(환경스페셜)에서 다룬 것 처럼 사회적으로 심각하고 인간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공포스럽고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현재 동물로부터 질병을 옮아 고생하는 사람들의 수가 정확하게 몇 프센트나 되길래 이렇게 호들갑인지 그 통계있으면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그 프로그램의 여파로 도처에서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고 유기동물 문제로 국내 민간보호소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와중에 또 다시 동물들의 질병을 경고하는 기사를 꼭 내 보내야 했습니까..

혹여 이 참에 네티즌들에 의해 궁지에 몰린 환경스페셜를 좀 두둔해 KBS로부터 점수를 좀 따고 싶었던 건 아닙니까...

다음으로 기자님의 글의 제목과 글내용이 너무 자극적이고 충격적입니다.
<알레르기 있다면 애완동물은 금물>
<임신한 여성은 고양이 멀리 해야>

당신의 이런 무심코 던진 기사나 제목으로 이 땅에 사는 애완동물들이 얼마나 인간으로부터 고통받고 또 얼마나 버려질지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 보셨습니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기자님이 그렇게 다정한 충고를 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키울사람 키우고 버릴 사람 다 버리고 합니다..
뭐가 그렇게 조바심이 나서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은 애완동물 금물이라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글까지 쓰십니까..

그리고 고양이를 특히 매우 위험한 애완동물로 많이 다루셨더군요..
고양이 키워보셨습니까..
고양이 위험하지 않습니다..고양이의 위험성에 대해 전문의들의 말을 인용해 많이 옮겨 놓으셨는데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고양이로부터 질병을 옮았거나 고양이에게 긁혀 심각한 문제가 된 사례를 접해 보셨습니까..그리고 그 사례가 얼마나 되더이까..그냥 전문의의 그러할 수 있다는 의약적 지식만 빌어 글을 쓰기엔 말못하는 동물들에게 돌아갈 피해가 너무 크지 않겠습니까..

글을 쓰시려면 다양하게 취재도 하고 인터뷰도 해서 실제로 피해사례가 얼마나되고 또 얼마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밝힌 후 글을 쓰셔도 늦지 않을 것인데 겨우 전문의들이 말하는 기우적인 질병사례들을 그대로 옮겨 글을 쓰면 죄없는 고양이만 인간에게 심각한 질병과 상처를 주는 치명적인 동물이 되어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버려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요 고양이 5섯마리 키웁니다..
자식같이 예쁘고 소중하여 매일 끌어안고 자고 하지만 지금까지 문제가 된 적 한 번도 없습니다..몇 번 긁히긴 했지만 그게 어디 고양이를 키우므로써 얻는 기쁨과 즐거움에 비하겠습니까..
그리고 기자님의 기사되로라면 5마리 키우는 저는 벌써 병원에 실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꼭 한가지는 답변을 좀 받아야 겠습니다.
<톡소플라스마는 주로 고양이에 서식하는 기생충이다. 임신한 여성이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사산·유산할 수 있고,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
하셨습니다..

이보세요 박태균 기자님...
임산부가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어 사산할 확율은 기자님이 길을 가다가 벼락맞을 확율보다 더 적습니다..
임산부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어 사산 유산한 사례가 국내에서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더도말고 두 분만 저에게 좀 소개시켜 주십시요..
적어도 이런 기사의 우려섞인 정보를 내 보낼때는 최소한 두 명은 그 사례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설마하니 두 명의 사례도 없는 질병을 단지 그러할 수 있다라는 확율적인 경우를 두고 <임신한 여성은 고양이 멀리 해야>한다는 이런 단정적이고 경고적인 글을 쓴다면 당신은 천벌을 받을 것이며 기자자리에서 당장 해고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저에게 국내에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어 사산 유산한 사례 두 가지만 예로 보내주십시요..연락이 닿을 수 있는 정확한 병원과 환자의 정보까지 해서 말입니다...

보내주지 않으면 당신은 애완동물 죽이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과장 왜곡 편파적인 오보의 기사글을 실어 국민을 기만하고 애완동물의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떨게하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로부터 애완동물과 정서함양을 도모할 기회를 뺏고 많은 유기동물을 양산하게 하게 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기자님의 우려되로라면....
언제 어디서든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집에만 박혀있어야하고
언제 어디서든 암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항암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복용해야하며
언제 어디서든 벼락을 맞을 수 있으므로 피뢰침을 이고 다녀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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