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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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동물보호가 정향숙입니다.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저의 글을 부디 마음으로 읽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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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언론의 애완동물의 질병경고에 대해..대한민국 언론인들에게 보냅니다.

제목:애완동물을 거리로 내몰게 하는 방송,언론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최근 한 방송사의 모 프로그램(KBS 환경스폐셜)에서 "질병의 사각지대, 애완동물의 경고"라는 제목의 방송이 방영되었다..
물론 그 내용 또한 제목에 비할 바 없이 모든 애완동물을 시종일관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로만 묘사되고 그 질병에 대한 손쉬운 예방책이나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길은 전혀 제시해 주지않아 애완동물들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적잖은 파문과 고통을 야기시켰다..

이러한 모방송 프로그램의 애완동물의 인간에 대한 치명적이고 자극적인 질병보도는 사스와 조류독감의 위험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였고 급기야 신문사 이곳 저곳에서도 애완동물 질병다루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길위를 배회하는 동물 수가 날로 늘어나 유기동물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애완동물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심어주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의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할 방송,언론이 애완동물을 단순히 질병덩어리의 위협적인 존재로만 묘사하여 유기동물의 확산에 일조를 가하는 일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는 오늘날의 방송 언론들이 정의나 진실, 공정에 기본을 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보다는 시청율과 독자수 늘리기에 급급한 흥미위주의 방송이 만들어 낸 방송,언론의 병폐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사들의 생존경쟁에 말못하는 약한 동물들이 마냥 희생되어서는 아니된다고 본다.

다시말해 애완동물을 키우므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기우적인 상황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과장 왜곡하여 올린 그릇된 시청율과 늘어난 신문부수 이면에는 인간의 안전지대에서 버려지고 학대받는 동물들의 울부짓는 고통이 있고 그렇게 버려지는 가여운 생명들을 위해 오늘도 밤낮으로 걱정하고 돌보는 사람들의 아픔이 또한 말없이 꼬리를 문다...

실질적으로 천 만인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방송이나 신문이 언급한 질병사례는 확율적인 통계라 할 만큼 그 피해가 극소수고 사회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방송의 위협적인 경고와는 대조적으로로 그 예방책은 아주 손쉽고 간단하다.
오히려 모 방송과 신문의 애완동물에 대한 질병경고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제방둑을 헐어 버린 경우가 되고 말았다..

모 방송국의 "애완동물 대습격"이란 내용의 방송이 나간 후 지금 전국 곳곳의 보호소, 동물병원, 애견샵엔 버려지는 동물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아파트 곳곳에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나붙고 있으며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선 애완동물의 거취를 놓고 전쟁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애완동물을 거리로 내몰게 하는 방송,언론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반문하고자 한다.
무심코 하루 밤 사이 질병덩어리가 되어 집밖으로 내몰릴 가여운 동물들의 생명이나 고통을 헤아려 애완동물과의 아름다운 공존의 길을 제시해 줄 정의롭고 의로운 기자와 방송인은 없는가..

애완동물을 키우므로써 혹여 인간에게 발생할 지도 모를 기우적인 사례 때문에 모든 애완동물들이 질병덩어리로 왜곡되고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둔갑하고 있는 이 그릇된 현상을 바로 잡아 줄 진정한 언론인은 없는가..

해서 지금 집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말못하는 나약한 동물들의 대변인이 되어 그들의 발걸음을 집으로 다시 돌려 줄 정의의 기사는 없는 것인가...

지금 한국은 실험동물의 천국, 야생동물최소빈국, 개고기 소비1인국, 보신문화 추종국 등 동물학대국으로 악명이 높다.

길위를 배회하는 유기동물 수가 날로 늘어가고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의식이 부재한 한국에서 지금 시급히 필요로 하는 것은 가축에 이어 애완동물까지 심각한 질병을 옮기는 위험한 존재로 다루는 언론보도가 아니라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만의 하 나 옮을 지 모를 질병에 대한 손쉬운 예방법을 제시하고 무엇보다도 동물도 이 지구와 환경을 누리고 같이 살아 가야할 소중한 생명체이고 특히 애완동물은 인간과 감정을 나누고 인간의 정서함양을 도모하는 반려동물임을 인식시켜 더 이상 동물들이 인간으로부터의 학대와 무책임한 버림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일이며 하루 빨리 그들에게 반려동물로서의 공존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일 것이다.

해서 방송,언론은 시급히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자각하여 말못하는 동물들을 이용한 인기몰이식 시선끌기의 보도를 중단하고 방송 언론에 의해 빗나간 국민의 동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길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제목 날짜 조회 수
월요일 빠른등기로 부치겠습니다. 2004-02-21 9026
감사합니다. 잘 되겠죠? 2004-02-22 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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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기사]“애완동물 좋아할수록 친사회성향도 높다” 의 기사와 세계일보의 기사를 보고...... 2004-02-20 10337
한국,방송에 이어 이번엔 중앙일보의 무지함에! 2004-02-19 9375
2차 사이버시위 돌입합니다...금요일 밤10시부터 24시간 시위.. 2004-02-19 1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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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언론의 애완동물의 질병경고에 대해..대한민국 방송,언론인에게 보내는 편지. 2004-02-18 10112
또 이런 기사가 .. (중앙일보 오늘 기사) 2004-02-17 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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