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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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190 vote 0 2003.11.27 (16:38:33)

강북구 미아동에 사는 회원들이나, 그 곳이 아니더라도 지금 미아동 병원(홈펫동물병원.02-983 -9575 )에 있는 개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 편지를 읽고 협회나 신고자, 안명호(아래 편지를 쓴 분.019-811-0778 )씨께로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홈펫동물병원으로 전화를 해 본 결과 강아지가 그 곳에 입원하고 수술치료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병원 측에서는 빨리 입양해 가기를 원합니다.

안명호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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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 저녁 9시50분경 이었습니다.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추켜세우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큰길 모퉁이를 지나는데 조그마한 개한마리가 몸을 움츠리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가진 여성두분도 그곳에서 전화기를 들고 서있었습니다.저는 자세를 낮추고 개를 한번 쓰다 듬고 가려고 하였는데 거기서있던 여자분이 개가 차사고를 당한것 같아 뒷 다리를 쓰지못하기에 자신들이 지금 동물구조대에 전화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큰길가는 바람도 세차게 부는데 추운데도 다른곳으로 가지 못하고 조그마한 개는 그렇게 추위에 떨고있었던 것입니다. 잠시후 다른 아저씨들도 이곳으로 와서는 사람들끼리 하는 얘기가 그개는 아까부터 그렇게 있는데 112에 자신들이 신고를 했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는 말만한 후 전화를 끊기에 다시 자신들이 전화를 해서 순찰차를 보내달라고 하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지나서야 순찰차가 왔는데 아저씨들과 순경들이114에 전화를 해서 동물구조대라는곳을 찾는 모양이었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것 같았습니다.그 사이 지나던 동네아주머니가 빵도 잘라서 놔주시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그 사이 처음에 서있던 여자 두분은 가던길을 가시면서 경찰이 오더라도 경찰들이 제대로 이개를 보살피겠냐고 경찰이 와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이 그랬습니다.

아저씨들은 우선은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파출소에 대리고 가서 임시로 치료후 머물곳을 마련해 주는것이 어떻겠냐고 했는데 순경아저씨들은 어디 파출소에 대리고 가냐면서 의경에게 박스를 가져오게해 거기서 덮어 주는 것이아니라 상자안에 개를 넣고는 위에다 벽돌을 놓아 그렇게 개가 오도가도 못하게 그안에 갇힌 모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에 구조대라는 곳에 연락을 한번 해 본다는 것이었습니다.다리를 쩔둑이는데 몹시나 지치고 힘들어 사람을 경계하는듯 보였던 개는 그렇게 상장안에 갇힌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아저씨들은 그렇게 라도 해서 바람을 피하고 내일 아침에라도 순경들이 연락을 해서 구조대라는 곳에 보내 치료를 받으면 될것이라고 하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렇게 모두 떠난 자리에서 어느새 한시간 동안이나 지난줄도 모르고 벽돌을 치워 상자를 열고 조그마한 녀석을 쓰다듬으며 쪼그려 지켜보았습니다.이대로 길가에 있으면 청소 차량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박스를 가져가려하거나 하다가 혹은 또다른 차량등에 더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에 자리를 뜰수가 없었습니다.

키울 환경만 된다면 제가 대리고 가서라도 사람에 따듯한 체온과 보살핌에 손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11시 30분쯤 됬을까요 박스를 들자 강아지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두리번 거렸습니다.귀엽게 생긴게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근처에 동물병원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내일 아침까지 이곳에 방치한다는 것은 납득할수없는 처사임이분명했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자리를 떴지만 말입니다.개가 치료를 받고 자유롭게 지내기를 희망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떠돌이 생활을 한듯 싶다면서 골반 복합골절과 대퇴골두 탈구,항문주위염증등이 있는 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구조협회라는 곳으로 가도 일정기간 안에 분양을 받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골반에 넙적다리 부위같은 곳인데 탈구가 되면 다시 집어넣을수가 있는것아니기 때문에 잘라서 대신에 근육등을 이용해서 활동하게 한다고 했고 다른 다리는 수술을 해도 꼭 났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쪽 다리에 수술비가 25만원이나 하고 입원기간도 최소 한달은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저의 생각은 응급처치를 하고는 강아지가 최소한에 예전에 누리던 자유로운 생활은 해야 한다고 생각들었는데 치료는 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하는데 마취를 해서 깨어날수 있는지도 검사를 해봐야 하고 일주일정도는 우선 적으로 있어야 할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내 생각은 강아지에게 칼을 대는 그리고 꼭 그렇게 아픔을 주어야 하는지도 판단이 서질 않지만 우선적으로 그곳에 있던 수술 후에 입원중이라는 개들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전해졌습니다.

그나마 그 개들은 보호자가 돌보로 와준다는 것이었는데 당연히 여린 생명으로써 사람에 손길과 정을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것이 또그래야 하는것이 바른 이치가 분명하겠지만 치료가 끝나도 이곳에 계속 있을수도 없을뿐더러 강아지를 보살필 가족을 챙겨주어야데 당장에 수술비를 마련함도 문제이지만 강아지를 보살펴 줄 누구가가 믿음직하게 쓰다듬어 줄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방으로 학교를 다니고 더군다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중 이십니다.

간암으로요! 저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찮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좀 도와주세요! 강아지 식구를 찾는일도 수술을 하는일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수술을 꼭 해야하는지도 그 후에도 강아지가 잘지낼수 있는 방안좀 알려주세요!

강북구 미아동 병원은 983 -9575 입니다.누군가가 보살펴 좋야 할텐데.. 강북지역에 미아근처에 강아지 돌볼 협회회원님들이 있다면 꼭좀
소개해 주세요 미아역 4번출구 직진 1분거리에 병원이에요! 저는 학교에 있는데요,현재는 밧데리 다댔어요 019-811-0778
gksrnr3@in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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