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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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백민아님!

푸들 해피는 백민아님과 벌써 정이들고 해피의 새보금자리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보내야 한다니 몹시 아쉽습니다.

어느날 저도 유기견 여자 페키니즈를 구해오게 되었습니다.
변도 잘가리고 너무 착한 아이였는데 당시 나도 세마리를 이미
기르고 있어서 더이상은 기를수 없다는 생각에 잠시만 돌보다
옆사무실 여자에게 입양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뒷베랜다에 놓고 밥만주고 거의 관심을 덜갖어 자궁축농증
이 이미 시작되어 배가 불러오는걸 그집서는 살이쪄서 그렇다고만
생각을 하였답니다. 제가 그집에 가보았을때는 너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페키니즈를 바로 병원으로 보내어 검사를 시키고 심장도 약해
수술도 불가능하여 제가 끝까지 보살피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페키니즈는 집에 온지 3주째 하늘로 떠났습니다. 잊혀지지 않는건
죽던날 내가 아침에 자고 있을때 아픈몸을 이끌고 자기방에서 나와
제 침대 옆에와서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아이는 애견상점에서 분양을
목적으로 성대수술까지 시키고 새끼를 여러번 낳게한후 나이가 들자
길에 버린듯 하였습니다.

성대수술을 받은 아이가 침대옆에서 그 작은 목소리를 있는힘 다하여
내면서 " 저는 곧 떠나요 한번더 봐주세요 ,그간 고마웠어요!.."
하듯이 쉰목소리로 우는것 이었습니다. 나는 잠을 자느라 눈치도 없이
그냥 그아이의 머리만 쓰다듬고 계속 잤습니다.

깨어나서 느낌이 이상하여 보니 그아이는 내방문 앞에 누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그때 아~! 이아이가 떠나기 전에 내게 알리러 온것
이었구나 하는생각에 얼마나 기슴이 아프고 죄책감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그 페키니즈는 그날 강아지 전문 소각장으로 보내어 단독 화장을
하고 한줌도 안되는 흰가루로된 유골은 작은 전문 유골단지에 넣어
제 가슴에 꼭 안고 집에와서 유골단지에 묵주를 올려주고 앞에는 촛불
작은컵을 놓아주었습니다. 지금도 저와 늘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지금 이순간도 말썽도 없이 그렇게 착한 아이를 나는
왜 기를수 없다는 생각만으로 그아이를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게 했을까
하는 생각에 내가 키우지 않았던것을 지금 이순간도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해피의 글을 읽고 문득 나의 경험이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좋은 주인을
찾기란 그리 쉬운게 아니지요. 좋은 주인이란 강아지를 잘 이해하고
동물상식도 있으며 진심으로 강아지를 위하는게 무었인가를 잘아는
사람이 좋은주인 입니다. 아무리 비싼옷에 미용을 예쁘게 시켜도
강아지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그강아지는 행복하게 살지를 못합니다.

현재 요크셔 한마리 있다고 하셨는데 해피와 잘 적응을 하면 외롭지
않게 친구 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시는게 어떤지요?
회원님의 생각 차이에 해피의 행복과 앞날은 달라집니다.


따뜻하고 푸근한 사랑의 마음은 꼭 태아에게도 전달이 될것이며
회원님이 후에 늘 맘이 찜찜한것 보다는 , 백민아님이 안고 있는
아가 옆에 요크셔 와 해피가 행복한 얼굴로 둘러앉아 회원님이
아기에게 해피의 얘기를 들려주며 아기도 불쌍한 모든 동물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걸 배워주실때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회원님의 마지막 판단을 기다리며 , 해피를 구하여 잘 보살펴
주셨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진은 협회메일로 보내주시면 차후 정못기르실때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이 계속 바뀌는 해피가 되지않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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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경기도쪽에 갔다가 식당앞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왔읍니다 푸들 여자이이예요
>데려올때부터 말도 잘듣고 아주 착하더군요
>병원에 데려가보니 건강 양호하다고하네요
>나이는 8년정도 되었고요
>이빨에 치석이 끼어서 스켈링도 해주고 접종도 2가지 했읍니다
>얼굴도 아주 예쁘고 사람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날라다닐정도로 아주 활기찹니다 짖지도 않고 목줄없이도 잘따라다니더군요
>그런데 저는 곧 임신도 해야하고 요크셔 한마리를 키우고 있던터라 저는 키울 여건이 안되구요
>정말 이강아지를 다시는 버리지않는곳으로 사랑받고살수있는 가정을 찾고있읍니다
>데려온곳 파출소에서는 접수된것이 없다고 히니 유기견이 맞는 것 같네요
> 이름 해피라 불르는데 벌써 아는것 같아요
>여름이라 털을 개끗이 깍고 염색도 했어요
>이렇게 정성들이고 이쁘고 착해 제가 키우고 싶지만 어쩔수 없네요
>진심으로 이뻐해줄 다신 상처주지않을 가족을 찿습니다
>사진올리고 싶지만 여기는 파링첨부가 안되네요
>pma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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